미국 시계 바늘이 한 시간 앞으로 돌아가는 셈으로, 이로써 우리와 뉴욕 동부시간(EST) 사이의 시간차는 13시간으로 좁아진다. 뉴욕 금융시장의 개장 시간인 오전 9시는 우리 시각으로 밤 10시가 되고 뉴욕 주식시장의 마감 시간인 오후 4시는 우리 시간으로 새벽 5시, 채권과 외환시장 마감 시간인 오후 5시는 우리 시간 새벽 6시가 된다.
'서머타임'은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진다. 장점이라고 하면 이전보다 새벽부터 한 시간 빨리 하루가 시작되어 해가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 일을 마치고 난 시간에도 날이 밝기 때문에 일과 후 활동이 더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일광절약제로 인해 잠이 부족해지면서 심장마비나 건강의 적신호가 발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늦잠을 자는 경우가 많아져 오전 러시아워가 늘어나고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가 보고되어 있다.
일광절약제는 1907년 영국인 윌리엄 윌레트(William Willet)가 제안하였으나, 정착 처음 받아들인 것은 독일로, 제1차 세계대전 중 에너지절약을 기치로 하여 1916년 4월 30일부터 이 방식을 도입했다. 영국과 연합국 그리고 유럽 중립국도 이어서 이 방식을 도입했으며, 1917년에는 러시아가 동참했다.
미국은 1918년 3월 19일부터 공식 도입했지만, 1919년에 폐지되었다가 1942년 2월 9일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재도입해 1945년 9월 30일까지 지속됐다. 하지만 이후 1973년 '일광절약 에너지절약법(DST)'이 발표되기 전까지 미국인들은 '서머타임'을 모르고 지냈다. 이 DST법도 이후 몇 차례 개정되기를 거듭했다.
가장 최근에는 2005년 에너지정책법으로 수정되어 일광절약제 기간은 3월 두 번째 일요일 새벽 2시부터 시작, 11월 첫 번째 일요일 새벽 2시까지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