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중 개입 경계감고 주가 강세에 반응하면서 하락 폭을 넓히는가 싶더니, 오후들어 당국이 개입을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며 오름폭을 확대하는 양상이 펼쳐졌다.
미국 금융시장 불안이 여전히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달러 매수 우위 시장 상황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기사는 5일 오후 4시 18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68.00원으로 전날보다 17.00원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3월물은 1568.80원으로 전날보다 16.10원 상승 마감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다우지수가 2%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는 점을 반영해 1535.00원을 기록하며 급락세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면서 주가 약세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어 장 막판에는 은행권의 손절 매수 물량까지 불러일으키며 상승 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당국의 실개입이 부재한 가운데 재정부의 윤증현 장관 또한 시장을 중시하고 외환시장에 이렇다할 개입성 메시지를 던지지 않아 시장은 다시 상승 우위 분위기가 지배적이게 됐다.
이날 윤 증현 장관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환율은 그 나라 경제의 펀더멘털과 수요 공급에 따라 간다"며 "어느 수준이 적정 환율인지는 누구도 말하기 어렵고 외환당국으로서 변동의 흐름을 예의 주시할 뿐"이라고 답변했다.
중국은 전국인민대표자대회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던 새로운 경기부양책이 발표하지 않았고, 이는 기존의 4조 위앤 부양책으로 올해 성장 목표 달성에 충분하다는 입장으로 해석됐다.
여전히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흥국 중심의 달러 매수 우위 장세세가 장을 이끌고 있다.
하루동안 서울외환시장에서 은행간 거래량은 45억 31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6일 매매기준율(MAR)은 1544.3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외환시장이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1600원 단기고점 인식은 이어지겠지만 여전히 롱마인드가 우세한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여전히 환율은 개입 눈치를 보면서 상승 여지를 탐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역내외 모두 달러 매수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1600원 부근 단기고점 인식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환율이 개입없이는 크게 빠지기 힘든 상황으로 보인다"며 "단기 고점 인식 속에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