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장후반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돌아선 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량으로 매도하면서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적으로는 국채선물 111.85~111.95선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매도가 대거 나왔다는 분석이다.
특히 일부기관이 장내에서 국고 3년(8-6호)을 대량매수한 이후 장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헤지가 국채선물 선물 매도로 나왔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3.71%,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0.05%포인트 오른 4.67%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8틱 하락한 111.60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은 시중은행채 1.5년~2년이 전일 민평대비 13~14bp 아래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단기물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국고 5년물은 다음주 입찰에 대한 부담감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모두 2988계약을 순매도하며 가격의 낙폭을 키웠다. 반면 증권은 2818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막판 오름세로 반전되며 전일대비 17원 상승한 1568.0원에 마감됐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원/달러 환율이 막판 오름세로 반전된 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거 매도한 점이 약세장 전환에 힘을 실어줬다"면서 "기술적으로도 국채선물 111.85~95선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밀리는 기폭제가 됐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환율이 막판 상승 반전됐는데 추가로 하락하지 못하고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더 확대된 것 같다"면서 "장중에는 국고 8-6호가 강했는데 장의 분위기가 반전되니깐 국채선물 매도로 헤지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중은행채가 상당히 강했고 단기물 위주로 현물이 강세를 보였다"면서 "국고 5년물은 여전히 입찰 부담이 있어 약했고 이에 따라 커브 스티프닝에 베팅하는 게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