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은 5일 '사우 여러분의 용기있는 결단에 감사드립니다'는 제목의 담화문에서 "위기극복을 위해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사우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나를 포함한 전 임원은 회사의 경영위기 상황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급여의 전부 또는 상당 부분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계식 부회장과 최길선 사장은 임금 100%를, 각 사업부 본부장인 부사장(8명)은 임금 50%를, 나머지 전 임원(200여명)은 임금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CEO가 임금전액을 반납하고 임원급 이상이 30∼50%까지 반납키로 한 것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이다.
최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 전반이 매우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다"며 "우리 회사도 예외는 아닌데 조선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수주가 전무하고 기존 수주 물량도 지불 연기, 인도 지연 등의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사장은 "현대중공업은 경영위기를 무조건 두려워만 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혹독한 대내외 환경속에서 노동조합과 사우 여러분이 내려준 용기있는 결단은 향후 어떠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강한 경영체질을 갖추어 지속적으로 성장 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