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별 다른 모멘텀 없이 현물에서는 단기물 강세가 두드러지며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4%포인트 내린 3.70%,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3%포인트 상승한 4.62%로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3틱 상승한 111.78에 마무리됐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반전되며 채권시장의 불안감을 달랬다. 시장이 환율에 둔감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큰 폭의 변동에는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이날 환율 하락이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51.00원으로 전날보다 1.40원 하락하며 마감됐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조용했다. 현물에서는 은행채. 통안증권 등 단기물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3년 이하의 현물도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오전에는 1년만기 농금채가 전일 민평대비 0.20%포인트 언더 , 중금채가 0.19%포인트 아래에서 발행됐을 정도로 은행채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국고 5년물은 다음주 입찰에 대한 부담감으로 금리가 오르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국고 3년, 5년의 스프레드가 더 확대돼 커브가 스티프닝됐다.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은행 등이 매도세를 나타냈으나 증권이 국채선물을 대거 매수했다. 다만 현물이 강세를 보여 국채선물 저평은 더 확대됐고 이에 따라 매도가 쉽게 나오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외국인은 704계약, 투신권과 보험은 각각 국채선물을 848계약, 495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증권은 2499계약을 순매수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 담당자는 "선물의 경우 저평과 숏커버에 의한 상승으로 보인다"면서 "현물이 강해져서 저평이 더 확대됐는데 만기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저평을 가져가기보다는 선물을 매수하는 편이 낫다고들 생각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특별한 모멘텀이 있지는 않았지만 단기물, 특히 은행채 위주로 강해진 점이 오늘 두드러지는 특징이었다"면서 "국고 5년물은 입찰에 대한 부담을 아직 떨쳐버리지 못해 커브가 계속 선 상태이지만 입찰이 끝나면 장단기 스프레드가 추가로 확대되는 것도 쉽지 않아보인다. 5년물도 절대금리로는 꽤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