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초 발표된 '기간자산담보증권대출(Term Asset-Backed Securities Loan Facility, TALF)'이란 명칭의 이 프로그램을 통해 3월 25일부터 자금이 풀릴 전망이다.
대상은 자동차, 카드 그리고 학생용 대출 등을 포함한 소비자대출과 중소기업청이 보증하는 대출을 담보로 한 'AAA' 최상위 등급 증권이다. 연준이 이에 대한 비소구 대출, 말하자면 사실상 직매입을 통해 자금을 최대 1조 달러까지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연준과 재무부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이 시장은 다시 돌아가게 함으로써 TALF는 소비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대출을 위한 자본 조달을 지원하고 나아가 전체 경기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자금 지원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며 이에 따라 지원대는 대출은 올해 12월 말 혹은 그 이후까지 연준의 판단에 따라 1개월마다 반복해서 이루어진다.
대부분의 대출은 3년짜리 리보(Libor) 스왑에 100bp(1bp=0.01%포인트)를 더한 고정금리 혹은 1개월짜리 리보에 100bp를 더하는 변동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담보에 대한 헤어컷(haircuts)은 자산 종류나 해당 증권의 평균 만기별로 달라진다. 다만 정부가 보증한 학생대출 등에 대해서는 낮은 금리와 담보 헤어컷이 적용될 예정이다.
TALF에는 재무부가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기금에서 200억 달러를 지원하며, 뉴욕 연방은행을 통해 2000억 달러 규모로 개시된다. 최대 1조 달러까지 그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상업용모기지담보증권(CMBS) 및 여타 AAA등급의 새로 발행된 자산담보증권(ABS)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번 대책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일단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토니 크레센치(Tony Crescenzi) 밀러타박의 수석채권전략가는 "이번 대출 프로그램은 미국 경제과 금융시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면서, "2/4분기 말이나 3/4분기 초부터는 거시지표 결과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간키간(Morgan Keegan)의 수석채권전략가 케빈 기디스(Kevin Giddis)는 "규모가 1조 달러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금융시장이나 경제에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출 프로그램으로 인해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는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재무부와 연준은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연준이 보유자산 관리를 위한 새로운 수단을 도입하고 또 TALF 및 여타 신용 대책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입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