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미국 다우지수가 7000선이 붕괴되며 12년래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국내증시는 오전 장중 한때 1000선이 붕괴됐으나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으면서 코스피지수도 급락세에서 안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한때 103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현재 보합권 공방을 지속하고 있다.
3일 오후 2시 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017.84로 전날보다 0.97포인트, 0.10% 하락하고 있다.
수급에서는 개인들의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프로그램에서 1500억원 가까이 순유입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000선 붕괴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00선을 지지한 것과 관련해 시장에서는 평가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우선 1000선 지지가 저가매수 유입근거로 보기 보다는 선제적으로 조정을 받은 것에 대한 반발력 정도라는 시각이 하나다.
특히 원달러 환율과 미국증시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1000선 이탈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여전히 1000선을 기준으로 봤을때 밸류에이션 부담은 큰 상황에서 저가매수의 기회가 제공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며 "정부의 개입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방향성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재차 10000선 이탈 이험은 여전히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각에선 단기적으로 1000선 재차 이탈보다는 지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증시가 단기적으로 급락하면서 반등 기대감이 높고 동유럽 리스크도 증시에 상당부분 반영돼 있다는 논리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직전고점을 뚫으면서 불안이 커졌지만 3월 위기설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전과는 달리 기관과 개인의 투매가 긴박하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1000선 이하에서는 한번에 무너지기 보다는 등락을 거듭하며 지지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