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7월 지주회사로 전환한 SK는 오는 6월 말까지 SK C&C를 상장하면서 순환출자고리를 끊어 지주회사 요건을 갖춘다는 계획이었다.
김신배 SK C&C 부회장은 3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환경 불확실성으로 상장시기를 잡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같은 김 부회장의 입장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SK C&C 상장이 최소 2010년 6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로 깐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김 부회장은 SK텔레콤 사장에서 SK C&C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SK C&C 상장을 위한 환경은 조성됐으나 시장환경이 좀 더 돌아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SK C&C 생각만 갖고는 안되고 시장환경이 받쳐줘야 한다"며 "현재 여러가지 케이스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또 "당초 SK C&C가 잡은 상장시점인 6월 이전에라도 이뤄지면 좋겠지만 쉽지가 않다"며 "국회에 제출된 법안(공정개래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1년이라는 시간 유연성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그는 투자자들의 관심도와 적정한 벨류에이션을 평가 받아야 SK C&C상장시기도 구체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회장은 "시장환경이라는 것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정도이고 벨류를 인정받는 벨류에이션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근거로 그는 기름가격을 예로 들었다.
김 부회장은 "기름 가격의 경우 사실 논리적인 가격은 아니다"며 "금융환경불안에서 촉발된 수요불안으로 인한 가격형성"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