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장초반 혼란을 딛고 1000선을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또한 급등 후 조정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과 같은 매물대 공백 속 오름세 확대 양상은 제한되고 있어 조금씩 저점을 낮추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2분 현재 1570.40/70원으로 전날보다 0.10/4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3월물은 1569.90원으로 전날보다 3.1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59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19.70원 상승 출발했고 이후 역외 NDF 급등과 다우지수 급락을 반영하며 장초반 1594.00원까지 급격히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장초반부터 당국의 개입성 물량이 유입되는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도 점차 증대되고 있어 환율은 1590원대 위로 쉽게 올라서기 힘든 모습이다. 한때 환율은 1569.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는 미국 정부의 AIG에 대한 추가지원 소식이 불거지면서 글로벌 달러화의 선호도가 높아진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우리 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의 가치 상승이 동반되는 흐름이다.
그렇지만 이후 국내 증시가 초반 급락세를 딛고 1010선을 회복하는 등 하락폭을 급격히 줄여나가고 있어 이에 따른 환율의 급등세 진정분위기가 엿보인다.
다만 해외증시 하락 등에 따라 투신권의 달러선물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매매주문이 1600계약 이상 사자세로 유입되고 있어 현물환율의 지속적인 상승 압력 요인이 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당국의 개입성 물량과 고점 매도 물량이 불거지면서 1590원대에서는 저항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상승압력이 좀 더 크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 딜러는 "고점으로 갈수록 차익실현 매물이 증대되는 흐름이 보인다"며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고 1590원대에서는 지속적으로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여전히 달러가 빠져나가는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며 "1590원대를 다시 돌파할 수 있을지가 추가 상승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