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감소 폭 둔화, 개선조짐으로 보기 어려워…: 2월 수출이 당사 예상(전년동기비 16.5% 감소)과 유사한 전년동기비 17.1% 감소하며 1월의 전년동기비 33.8% 감소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 폭이 둔화되었음. 그러나 당사는 이를 수출경기의 침체 완화조짐으로 보기 어려우며 2월에도 여전히 사상 최악의 침체국면이 진행된 것으로 판단함.
첫째, 일평균 수출 및 1-2월 평균수출 연간 25% 감소하는 사상 최악의 수준: 2월 중 일평균 수출 및 1-2월 평균수출은 각각 24.6% 및 25.4% 감소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08년 11월이래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한국수출의 감소 충격은 연간 25% 수준으로 볼 수 있음. 동 감소 폭은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인 98년 7-10월 중의 16.7% 감소 및 IT버블 붕괴 당시인 01년 7-12월 중의 19.7% 감소 폭을 훨씬 상회하는 사상 최악의 수준임.
둘째, 선박을 제외하면 수출감소 폭은 31% 감소로 확대: 특히 2월 수출에는 선박이 전년동기비 47.4% 증가한 42.3억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수출감소세 둔화에 기여했음. 09년 1-2월 선박을 제외한 수출은 전년동기비 30.7% 감소함으로써 전체 수출 감소 폭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수출경기의 실질적인 침체 폭은 훨씬 큰 상황임.
2월 수출입에는 희망적 요인도 등장: 반면에 2월 수출에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한국경제의 회복 및 원화가치의 안정 가능성과 관련하여 희망요인도 형성된 것으로 판단됨. 이런 측면에서 당사는 09년 한국경제가 내수부진에 두 자릿수 수출감소라는 극심한 침체국면이 이어지겠지만 4분기에는 완만한 경기회복 및 원화가치 하향안정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함.
첫째, 08년 11월이래 원화표시 수출 전년동기비 24.3% 증가: 08년 11월-09년 2월 중 달러표시 수출은 전년동기비 월평균 22.1% 감소했지만, 동 기간 중 원/달러환율이 전년동기비 48.2% 상승함으로써 원화표시 수출이 전년동기비 24.3% 증가함. 원화표시 수출의 증가가 수출물량의 증가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수출기업의 생산 위축 및 가동률 하락 등은 불가피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원화표시 수출매출액 유지를 통해 내수회복 기반이 형성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될 것임.
둘째, 09년 중 대량 무역수지 흑자시대 개막 시사: 2월 무역수지가 32.9억달러 흑자로 반전된 점은, 당사 예상대로 1월의 대폭 적자(-33.6억달러)가 계절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 현상에 불과했으며 09년 중 대량 무역수지 흑자시대의 개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임. 09년 중 무역수지는 원자재가격 하락 및 내수용 수입의 감소로 인해 수입 감소 폭이 수출감소 폭을 상회함으로써 161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함.
셋째, 품목 및 지역별 수출에서 일부 틈새시장 확인: 2월 수출에서 선박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 및 지역별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4개월만에 전년동기비 3.1% 증가로 반전된 데 이어, 대양주 및 중남미,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세로 반전되는 긍정적 현상이 나타남. 당사는 이에 대해 아직 큰 의미를 두기 어려우나 한국 수출에 긍정적인 틈새시장이 있음을 확인시켜 준 긍정적 현상으로 판단함.
상반기 실물경기, 극심한 침체와 내수부양정책 올인구조 불가피: 당사는 09년 상반기 실물경기에 대해 두 자릿수의 수출감소세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생산위축?고용 및 설비투자 감소?경기침체 심화의 악순환적 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함. 이에 따라 09년 중 한국경제는 경기침체 심화와 이를 타개하기 위한 금리인하 및 재정지출 확대의 내수부양 올인 구도가 전개될 것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함.
09년 원/달러환율, 하반기 중반 하향 안정 관점 유지: 09년 3월 들어 원/달러환율이 재차 급등하며 11년래 최고수준인 1,570원을 기록함. 당사는 상반기 중 미국발 글로벌 금융불안의 상존으로 인한 자본수지 악화 우려로 인해 원/달러환율의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이지만, 무역수지 및 경상수지의 대량 흑자규모 누적효과가 나타나는 하반기 중에는 원/달러환율이 하향 안정될 것으로 판단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