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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전망: 11년 최고치 지속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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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변명섭 이기석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전고점을 돌파하며 1530원대에 오른 이후 11년 최고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 차원의 개입 외에는 구두개입 등에도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을 용인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미국 및 국내 주가 조정세가 역력하고, 주가 약세를 배경으로 역외세력들의 달러 매수세가 적극화되고 있어 환율의 상승 쏠림 현상이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1월 경상수지가 4개월만에 적자를 보인 데다 미국의 금융시장이 씨티그룹의 국유화로 인해 다우지수가 7000선 초반대로 급락하며 12년 최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어, 국내 외환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지속 작용하고 있다.

또 미국의 4/4분기 GDP 성장률 역시 전분기 -6% 이상 급락, 1982년 이래 26년만에 최악의 기록을 보여주는 등 미국발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가 세계 금융시장을 극도의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금요일 국내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534.00원으로 전날보다 16.50원 급등하며 마감, 지난 1998년 3월 12일 1546.00원 이래 약 1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525원의 전고점이 뚫리면서 장후반 폭등 양상까지 빚어졌다.

이후 역외시장인 뉴욕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짜리 선물환율이 미국의 주가 급락돠 더불어 장중 1547.00원까지 급등했다가 1536/1541원에 마감, 이번주초 국내 주가 하락과 더불어 환율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가가 1000선대 지지력을 확인받고는 있지만, 수급 면에서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가 14일째 지속된 바 있고, 외환시장에서 역외세력들의 매수 강도가 세지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지수의 낙폭과는 무관하게 외환시장 내 환율 상승 심리는 좀처럼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유럽 금융위기와 잠재돼 있는 금융시장 악재 등이 언제든 불거질 수 있어 외환시장은 아래위로 다소 출렁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한 시장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환당국은 별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양상이 이어지는 한 이번주도 환율 상승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 기사는 1일 오후 9시 14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이번주 뉴스핌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488.00~1576.0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와 이코노미스트 등 외환전문가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 첫째주(3.2~3.6) 원/달러 환율은 1488.00~1576.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450.00원, 최고는 1500.00원으로 조사됐다. 예측 고점에서는 최저 1570.00원, 최고 1580.00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은 전고점이 뚫린 상황에서 1500원선 지지를 확인하면서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주목하며 추가 상승에 조금 더 무게감이 쏠린다는 분석이다.

기업은행의 배성학 과장은 "결제수요가 탄탄해 아래쪽으로 쉽게 밀리기 힘들어 보이고 이번주에도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역외쪽 매수세가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美 다우지수 바닥은 언제쯤

지난 주말 미국 금융시장은 초대형 은행인 씨티의 국유화로 인한 후유증을 톡톡히 치렀다.

현지시각으로 27일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19.15포인트, 1.66% 하락한 7062.93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한주 동안 4.1%, 2월 한 달 동안 11.7% 각각 급락했다. S&P500지수 또한 12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재무부가 씨티그룹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식 가치를 희석시킬 것이란 우려와 함께 이러한 조치가 사실상 국유화가 아니냐는 경계감 속에 금융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이어갔다.

미국 재무부는 보유한 우선주 250억 달러를 전환해 씨티 지분을 최대 36%로 늘렸고 사실상 '반(半)' 국유화시켰다. 같은 조건으로 씨티는 민간 보유 우선주 전환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투자자들은 주식가치가 74% 희석될 것이란 전망 외에서 과연 정부가 대주주가 된 씨티그룹이 공공의 이해와 민간 주주의 이해를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확실치 않다는 점과 우선주 배당이 중단된 점이 다른 금융기관들로도 확산될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등을 제기했다.

씨티 악재 외에 제너럴일렉트릭(GE)이 70여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배당금 축소에 나서는 등 미국 금융시장은 국유화, 주요 기업의 실적 악화 등을 당분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불안감이 이어지면서 다우지수도 바닥이라고 부를 수 있는 지지선이 마땅히 보이지 않아 이는 국내 증시 하락세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시점이다.


◆ 지난주 외환시장: 전고점 돌파 후 1530원대 마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1년만에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며 상승압력만 가득한 한주를 보냈다.

연말 장세로 인해 결제수요가 꾸준히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로 인한 달러 매수 압력이 이어졌다.

1510.00원으로 1500원을 가뿐히 넘어서며 한 주를 시작한 환율은 주중반 국내 증시 상승세를 발판으로 잠시 장중 1500원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지만 종가기준으로 연일 1998년 구제금융 당시 가격대로 회귀했다.

지난해 11월 21일 장중 형성된 1525.00원에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던 환율은 기술적으로 한번 전고점이 돌파되자 저항선이 없어진 상황에서 1544.00원까지 매물대 저항 없이 고점을 높이는 거래패턴을 이어갔다.

우리선물 신진호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전고점 위로 올라서면서 시장의 롱심리가 급격히 강화된 모습이다"며 "국내외 불안요인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외환당국 마저 환율방어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 이번주 최대 쟁점: 외환당국 언제까지 조용할까?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전고점 돌파 후 상승 가능성을 좀 더 높이는 움직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이 여전히 외환시장의 환율 상승을 용인하는 듯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지난주 초반만 해도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 2000억 달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전해지면서 외환시장에는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작용했다.

그렇지만 지난 25일 기획재정부의 윤증현 장관은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외적 불안요인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환율 문제 통해 수출 발전 동력되는 요인 등이 위기 타결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환율문제를 잘 활용하면 수출에 긍정적인 면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는 시장에 당국이 환율상승을 용인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실제로 외환당국은 스무딩오퍼레이션 외에 시장개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기획재정부의 고위관계자도 "현재는 외환시장을 존중하는 입장이며 구두개입이 효과가 별로 없는 시점에서 특별하게 메시지를 준다는 것도 의미가 없다"고 발언하며 당분간 구두개입에 나설 의사도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더불어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또한 4개월만에 적자로 전환되며 펀더멘털 요인도 외환시장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재정부는 올해 130억 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면서도 수출시장이 지속적으로 악화될 수 있음은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외환은행의 원정환 대리는 "전고점이 뚫히면서 저항선이 보이지 않고 금융불안으로 인해 역외매수세가 지속돼 상승추세는 유효해 보인다"며 "수급에서도 특정레벨에서 네고가 나왔으나 결제수요도 많은 시점에서 배당금 재료도 많아 달러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정부의 대책 및 글로벌 호재가 나오면 1520원 하회하면서 1500원 초반대로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예상했다.

한국씨티은행의 류현정 부장은 "경상수지 등 펀더멘털 요인 등 불안하고 주변 상황들이 호전되지 않고 불안해 수요요인이 발생하고 있다"먀 "기술적으로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보이고 수급이 개선 되고 주식시장 안정된다면 하락 신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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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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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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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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