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립정부 붕괴에 경기침체 우려까지 맞물리면서 구제 금융이 지연될 것이란 경고가 나오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요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신용평가사 S&P가 라트비아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BBB-'에서 'BB+'로 하향 조정했으며, 향후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S&P의 신용 애널리스트인 아일린 장(Eileen Zhang)은 "외부여건 악화 전망과 정부의 경기진작 프로그램 실시와 관련된 리스크를 반영해 라트비아의 신용등급을 하향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라트비아는 유럽연합(EU) 내에서 루마니아에 이어 국가 신용등급이 정크 수준으로 추락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라트비아는 지난 2004년 유럽연합(EU) 가입을 계기로 경제 성장이 시작됐으며, 이후 임금 상승과 저렴한 신용 등에 힘입어 경기호황이 더욱 가속화됐으나,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융위기로 인해 결국 몰락의 길로 들어섰다.
라트비아의 지난해 4/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0.5%(연율) 위축, 27개 회원국들 중 최악의 성과를 보였다.
한편 라트비아는 이미 전일 영국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Ratins)로부터도 재정적자 규모를 GDP의 5%로 유지하라는 IMF의 요청 수용을 연기해야 할 것이란 경고를 받은 바 있다.
피치는 라트비아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국제 기금 지출이 연기되고, 이에 따라 다시 통화 가치가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