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통화 대비 달러화의 실질 환율을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전일비 0.49% 하락했다.
뉴욕증시가 전일의 12년래 최저치에서 벗어나 급반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급등하면서 엔화 및 달러 가치를 압박하는 한편 유로화의 강세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안전통화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한 일본 엔화는 투기 세력들의 매수 포지션 청산 흐름에 따라 큰 폭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에 비해 일본은 경기 대응이 늦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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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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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1.2690...... 94.59.... 120.06.... 1.4486.... 1.1688.... 64.13
24일 1.2841...... 96.62.... 124.11.... 1.4481.... 1.1600.... 6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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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엔/달러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오후 거래에서 3개월래 최고치인 96.94엔까지 상승했으며, 장 막판에 상승 폭을 일부 줄이면서 94엔 중반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정국 불안과 경기 침체 우려로 매력이 줄었다는 판단이 여전히 지속되면서 엔화의 급락세는 계속됐다.
요사노 카오루(Yosano Kaoru) 재무상은 “정부기 직접 주식을 매입하는 등 일본 증시를 진작시킬 방법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닛케이 주가는 장중 거품 붕괴 이후 최저치인 지난해 10월 27일 저점을 경신했다.
GFT포렉스의 캐시 리엔은 “엔 대비 달러의 강세 폭이 큰 것은 미국 경제에 대한 강한 믿음 때문이 아니라, 미국 경제가 회복하지 못한다면 그 어떤 나라도 회복 불가능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엔/달러 환율이 98엔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유로화는 이틀 만에 반등했다. 엔/유로 상승세가 달러/유로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달러/유로는 장중 한때 1.2876달러까지 치솟았다.
S&P가 라트비아를 '정크' 등급으로 강등했고 무디스가 우크라이나 등급 강등 경고를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동유럽발 위기감도 이날은 다소 잦아들었다.
다음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를 단행하고 양적 완화 정책 도입을 시사할 것이란 관측은 유로화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티그룹의 기술분석가는 달러/유로가 1.2992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하면 1.31달러 선까지 추가로 상승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상원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 나선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크며, 금융기관들에 대한 정부의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발언했다.
“정부의 노력에도 금융시장 회복되지 못한다면, 경기침체가 2009년을 넘어 2010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37.4에서 25.0을 하락,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36.0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한편 포렉스닷컴(Forex.com)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브라이언 돌란(Brian Dolan)은 “최근 외환시장의 가격 움직임이 정상적 상황과는 반대로 가는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즉, 미국 거시지표 약화와 부정적인 발언들이 오히려 달러화에는 상승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