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피셔(Richard Fisher)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3일 하바드대 케네디스쿨 연설에서, “우리들 중 아무도 글로벌 경제가 이렇게까지 급격히 악화될 것이란 사실을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금융시장을 교란시키는 모든 요소를 제거하고 물가안정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연준은 과도한 화폐 발행으로 재정 적자를 수용하는 인상을 주지 말아야 하며, 이렇게 되면 오히려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물가 안정 의지에 대한 신뢰만 훼손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우려가 장기 재무증권 매입 논의를 방해하는 것은 아니며, "단기 재무증권 금리가 제로 수준에 접근한 상황에서 장기 재무증권을 매입하는 것이 특히 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주장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재무증권을 매입하는 것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며, 연준은 평소 포트폴리오 내에 다양한 만기의 재무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장기' 쪽에 강조점을 두는 것일 따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데니스 록하트는 같은 날 경제 전망에 대한 연설에서, 향후 인플레 유발을 촉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현재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유동성 및 신용 완화 정책들에 대한 적절한 '출구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록하트 총재는 “연준은 경기진작을 위한 통화정책 완화 노력으로 금리를 사실상 제로(0%)로 인하한 데다, 대차대조표 규모를 급격히 확장시켜왔다. 이에 대다수 연준 관계자들과 많은 민간 이코노미스트들은 가뜩이나 경제성장도 부진한 데 괜히 디플레만 유발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가운데 화요일 상원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 참석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연준의 여러 대책들에 대해 의원들은 쏟아지는 질문 공세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