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통화 대비 달러화의 실질 환율을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전일비 0.96% 상승했다.
미국 씨티그룹이 정부와 국유화 방안에 대해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미국 정부 금융당국이 금융시스템 지원 성명서를 내면서 달러화가 일시 매도 압력에 노출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국유화 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미국 증시 주요지수가 12년 및 11년 만에 최저치로 추락하면서 '위험 회피' 움직임이 강화되자 미국 달러화로 매수 주문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본 엔화는 정국 불안과 경기 침체 우려로 매력이 줄었다는 판단이 확산, 약세 통화로 부각됐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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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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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1.2838...... 93.05.... 119.48.... 1.4426.... 1.1525.... 64.61
23일 1.2690...... 94.59.... 120.06.... 1.4486.... 1.1688.... 6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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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엔/달러는 거래 초반 3개월래 최고치인 94.94엔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일부 줄이면서 94엔 중반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엔화가 안전통화로서의 매력이 떨어졌다는 판단이 확산된 가운데, 이본 중소기업대출기관인 SFCG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유로화는 3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달러/유로는 아시아와 유럽시장이 겹치는 시간대에 일시 12일 만에 최고치인 1.2991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유로존 금융시스템에 우려가 증폭되고 유럽 및 미국 증시가 급락세로 전환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장-클로드 트리셰(Jean Claude Trichet)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 금융시스템이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발언한 것이나,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가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파운드화는 유럽시장까지 급격한 강세를 보인 후 뉴욕시장에서는 강세 폭을 크게 반납했지만, 여전히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각각 0.4%, 1% 이상 상승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최소 2만 명을 감원하는 내용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이날 파운드화 반등의 원동력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