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미국 증시가 상승 출발한 가운데, 이번주 재무부가 최대 규모인 940억 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을 앞둔 수급 우려로 인해 국채 수익률은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정부 당국의 금융시스템 지원 발표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가 사실상 국유화 조치 과정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불확실성이 가중되었다.
더구나 뉴욕 증시가 첨단기술주 등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11년 여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자 '안전자산' 도피가 채권 금리를 끌어 내렸다.
2년 및 5년물은 이번주 2년, 5년 및 7년물 국채 입찰을 앞둔 부담에 금리 낙폭이 제한적이었다.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
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20일 0.27(-0.03). 0.94(-0.04). 1.83(-0.05). 2.79(-0.06). 3.57(-0.10)
23일 0.27(-0.00). 0.92(-0.02). 1.81(-0.02). 2.75(-0.04). 3.51(-0.06)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10년물 재무증권 금리는 0.04%포인트 하락한 2.75%로 마감했다. 30년물 금리가 0.06%포인트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중단기물 입찰 부담에서 자유롭다는 점 외에도 월말 듀레이션 연장용 매수세가 유입되면 장기 국채가 수혜자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출됐다.
이날 미국 정부는 금융기관들의 건전성과 회생 가능성을 점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를 이달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씨티그룹 등 일부 대형금융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위축된 투자심리를 드러냈다.
금융 불안 외에도 경기 하강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폭넓게 작용하면서 다우 및 S&P500지수가 12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장 마감 시점으로 갈수록 낙폭이 확대되자 '안전도피' 양상에 따른 채권 매수세가 강화됐다.
다만 이번주 재무부가 940억 달러 규모의 채권 입찰을 실시할 예정인 것은 부담이었다. RBS그리니치캐피탈(RBS Greenwich Capital)의 전문가들은 “경제 여건이 계속 악화되면서 대규모 국채발행 전망이 채권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무부는 24일 400억달러 규모의 2년 만기 국채를, 25일에는 320억달러 어치의 5년 만기 국채를, 그리고 26일에는 220억달러 어치의 7년 만기 국채를 각각 입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주 채권시장은 주요 인사들의 발언 일정에 주목하고 있다. 벤 버냉키(Ben Bernanke)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화요일과 수요일 각각 상원 및 하원에서 반기 통화정책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도 화요일 의회 연설에 나서며, 그의 경제자문 역할을 하고 있는 폴 볼커(Paul Volcker)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의회 합동경제위원회 증언대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