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들은 월말에는 벤치마크지수의 만기 연장을 따라가기 위해 자신들이 보유한 채권의 평균 만기를 연장하는 움직임을 보이게 된다.
이 같은 월말 채권 매수라는 기술적인 요인이 이번주에도 미국 재무증권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10년물 이상의 장기물이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23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특히 미국 국채 시장 투자자들은 2월과 5월, 8월 그리고 11월에 상대적으로 채권 보유만기를 크게 연장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재무부가 이 시점에 분기 차환 발행에 나서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 주요 채권지수 공급업체인 바클레이즈캐피털(Barclays Capital)이 포괄적인 지수의 만기연장 관련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마이클 판드(Michael Pond) 바클레이즈의 금리전략가는 미국 재무증권 벤치마크지수 만기가 약 0.18년, 즉 2.16개월 정도 연장되어 2008년 8월 기록한 0.23년(3.76개월) 연장 이래 가장 큰 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 기븐(Jeff Given) 존행콕어드바이저스의 펀드매니저도 "통상 만기 연장에 따른 월말 수요로 인해 채권시장은 양호한 랠리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븐 매니저는 이런 월말 수요 때문에 10년물 재무증권 금리가 2.60% 중반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주말에는 2.772%에 거래됐다.
하지만 모든 채권전문가들이 이 같은 월말 매수 요인에 주목하는 것은 아니다. 주로 지수를 따라가는 일부 채권펀드만 만기연장에 따른 매수 주문을 낼 것이지만, 활발하게 거래하는 펀드의 경우 모기지담보증권이나 회사채 등 다른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시장에 주목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유나이티드네이션페더럴크레디트유니온(United Nations Federal Credit Union)의 수석투자전략가인 크리스 설리번(Chris Sullivan)은 "모기지채 비중을 늘리고 재무증권 비중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한편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 예정된 벤 버냉키(Ben Bernanke)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반기 의회 통화정책 증언에 귀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재무부가 실시할 예정인 940억 달러 규모의 채권 입찰도 소화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 도피에 따라 발생한 수요 때문에 무난한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