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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돌게하자] 금융위, "회사채펀드 비과세한도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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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글로벌 경제위기로 돈의 흐름이 꽉막힌 돈맥경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막힌 돈줄을 뚫기 위해 기준금리를 대폭 낮추고 통화와 재정의 공급을 크게 늘리고 있지만 그 효과는 아직 기대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풀린 돈은 은행과 단기금융상품으로 맴돌뿐 정작 돈이 필요한 기업으로는 아직 흐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국내 최고의 온라인 경제통신사를 지향하는 뉴스핌은 막힌 돈줄을 풀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돈이 돌게하자'는 주제의 캠페인성 신년기획을 마련했습니다.

돈이 돌게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통화 및 재정공급 확대도 필요하지만 시장기능을 살려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부와 시장이 힘을 합쳐야만 정책효과가 빠르고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스핌은 그 구체적인 방안으로 이번 신년기획의 제1부에서 '회사채시장을 살리자'에서 1년 가까이 마비상태에 빠져있는 회사채시장을 살릴 것을 제안합니다. 회사채시장이 살아서 기업들이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발행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2부는 '은행 자금중개 氣를 살려라', 3부는 '기업 상생경영으로 위기 넘자'입니다.

뉴스핌이 기획주관하고 금융위원회가 후원하는 '돈이 돌게하자' 신년기획에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기획·주관: 뉴스핌

후원: 금융위원회



[돈이 돌게하자] 1부 "회사채시장을 살리자"


홍영만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은 펀드당 5천만원으로 제한된 회사채펀드의 비과세한도를 확대하는 것과 관련해 "시장의 수요가 있다면 한도 확대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홍 정책관은 20일 뉴스핌과의 '돈이 돌게하자' 신년기획 관련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는 "비과세 회사채 펀드의 한도를 확대하는 것은 기획재정부의 소관으로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시장의 수요가 많다면 금융위가 제안할 수 있다"고 말했다.

BBB등급 이하의 회사채로 돈이 돌지 못하는 현상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드러냈다. 최근 1월까지 회사채 발행도 잘 되고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주 금융시장이 다시 출렁거리면서 당분간 BBB급 이하로 돈이 돌기는 힘들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홍 정책관은 "지금은 위기상황으로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쏠리고 있다"면서 "국채, 일부 은행채, 신용좋은 회사채만 발행되고 나머지 종목은 어려운 상황인데 크레딧에 대한 사람들의 걱정이 완화해야 이 부분이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BBB급 이하의 회사채에 대해 그의 전망은 비관적이지만은 않았다. P-CBO를 구성해 채권시장안정펀드에서 BBB급 이하의 회사채를 매수해 주거나 회사채펀드, 공사채형펀드가 매수하면 BBB급 이하의 회사채 시장에 온기가 돌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홍 정책관은 "회사채펀드의 경우 작년 11월 중순부터 팔리기 시작했는데 최근까지 판매규모가 2천억 정도 된다"면서 "단기물과 우량국채 수익률이 많이 떨어지니까 상대적으로 회사채 금리 메리트가 높아져 최근 펀드판매의 속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기준금리를 계속 내리는 상황에서 여타 종목의 금리가 내려가고 있어 BBB급 이하의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라면서 "BBB등급 만의 타깃은 없지만 P-CBO로 채안펀드에서 인수하거나 회사채펀드나 공사채형펀드에서 금리 메리트가 높아진 회사채를 인수하게 되면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BBB급 이하 회사채의 발행도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외 회사채펀드 분리과세가 허용되는 투기채펀드 제한조항에 대해서는 약간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필요하다면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분리과세가 허용되는 투기채펀드는 조세제한특례법에 만기가 1년 이상이어야하고 펀드당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BB급 이하의 투기등급을 10% 이상 편입해야한다는 조건은 대통령시행령으로 위임돼 있다.

시장에서는 요즘 BBB급 회사채가 시실상 평상시의 BB급 취급을 받고 있는 만큼 투기채펀드의 BB급이하 채권 10%이상 편입조건을 완화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홍 정책관은 이에 대해 "필요하다면 검토해 보겠다"면서도 "투기등급이라고 하는 잣대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정한 원칙인 만큼 좀 더 따져봐야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홍 국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 MMF로 몰리는 자금을 실물부분으로 이동할 수 있게 준비하는 정책은?

▲ 법인 MMF의 최근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속적인 금리하락에 따라 자금운용 패턴도 조금씩 선순환되는 모습이다.

예금이나 CD의 운용비중이 아직도 높은 게 사실이나,운용사는 최근 법인 MMF의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회사채·CP 등의 투자비중을 점차 늘려가는 모습이다.

MMF펀드에서 CP를 18~20%까지는 사고 있다. 다만 매수하는 등급은 우량등급에 제한돼 있다. 만기가 도래하면 다시 사주고 하는 정도이다. 기업자금사정은 거기에서 받쳐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최근 회사채 시장이 유동성의 힘으로 살아나고 있으나, A-등급까지만 발행될 수 있을 뿐 BBB급 이하 신용등급을 가진 기업들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장 양극화를 치유하기 위한 방안은?

▲작년 12월 17일 조성된 채권시장안정펀드를 통해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험에 처한 견실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BBB급 이하의 회사채에 대해선 P-CBO를 구성해 채안펀드에서 매수해주고 있다. 작년 채안펀드서 BBB급 이하의 회사채 1조원 매수했고 3월중에 BBB-~BBB+급 1조원 더 살 예정인 걸로 알고 있다. 이를 통해 차환발행수요를 미트(meet)시켜줄 걸로 보인다.

최근 1월까지 회사채 발행도 잘 되고 금융시장이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주 금융시장이 다시 출렁거리면서 당분간 BBB급 이하로 돈이 돌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P-CBO를 구성해 채권시장안정펀드에서 BBB급 이하의 회사채를 매수해 주거나 회사채펀드, 공사채형펀드가 매수하면 BBB급 이하의 회사채 시장에 온기가 돌 수 있을 것이다.

=채안펀드 P-CBO의 편입기업이 안전한지? Pool을 구성할 때의 기준과 혹시 부도가 발생했을 때의 대책은?

▲채권시장안정펀드에서 인수하는 P-CBO 편입기업들은 주로 BBB등급 이상인 비교적 신용도가 양호한 기업이다.

동일 Pool내에서 기업별 ·계열별·업종별·채권종류별 편입비중을 달리하여 특정기업·업종 등의 위험이 Pool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BBB급 이하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신용보강을 해준다면 어떤 기준과 방식으로 해줄지?

▲신용도가 낮은 회사채가 편입됨에 따라 기업의 모럴해저드를 방지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편입자산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동일 pool내 기업 ·계열별, 업종별 편입비중을 달리하여 적정한 portfolio 구성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다.

= 민간 채권보증 전문회사 설립방안의 진행상황?

▲지난해 9월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세계적인 민간 채권보증회사*가 부실화되는 등 민간채권보증 전문회사를 도입할 수 있는 정상적인 여건이 조성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체적 허용방안은 앞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경제 여건을 보아가며 추진할 예정이다.

= 회사채 판매과정에서 위험에 대한 고지, 환매방법 등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고 있는지? 또 회사채 매매시 유의할 점은?

▲자본시장법에서는 회사채도 다른 금융투자상품과 마찬가지로 투자매매중개업자(증권회사)의 투자권유시 적용되는 규제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회사채의 경우 만기이전에 환금이 어려운 유동성 위험과 부도 발생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매매시 만기와 투자등급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 비과세 장기회사채펀드 자금유입이 부진하여 제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지적인데 대책은?

▲작년 10월 시판이후 작년말까지는 이 상품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였으나, 올해들어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자금유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올해말까지인 가입시한이 다가올수록 점차 유입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비과세 회사채펀드의 비과세한도를 확대하는 것은 기획재정부의 소관으로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시장의 수요가 많다면 금융위가 제안할 수 있다.

= 회사채 발행 시장 정상화를 위한 대책은?

▲작년에는 증권사가 회사채 인수시 적절한 주의(Due Diligence)를 다하도록 적절한 주의에 관한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증권회사의 인수업무 내실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올 4월부터는 증권사별 채권 인수 실적을 공개함으로써 인수 증권사간 서비스 품질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다.

= 회사채 유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회사채 거래단위를 10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채권거래단위는 법령상 강제되어 있는 것이 아니므로, 협회와 금융기관 등이 자율적으로 관행을 바꾸도록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

= 스크린매매(전자거래시스템) 활성화에 대한 견해는?

▲채권 전자거래시스템은 2007말구축한 장외호가집중시스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협회 등과 협의하여 면밀히 검토한 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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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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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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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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