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태국 푸켓에서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 등은 ASEAN+3 특별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해 역내 경제현황을 점검하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경제성장과 금융안정 회복을 위한 행동 계획(Action Plan)'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 CMI 다자화 공동기금의 총규모를 1,200억불로 확대 ▲ 역내 경제감시(surveillance)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독립적인 역내 경제감시기구를 설립 등에 합의했다.
또한 역내 경제감시 역량 강화와 함께 CMI체제하의 자금 지원중 IMF 프로그램과 비연계되는 비중을 현행 20%에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CMI 다자화 논의를 가속화하여 올해 5월 발리 재무장관회의까지 합의도달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 재무장관들은 아시아 경제의 펀더멘탈이 개선됐으나 국제금융위기와 글로벌 경기둔화로 아시아 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점증하고 있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또 역내 금융안정 회복과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시장신뢰를 증진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 성장에 필요한 자금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져야함을 강조했다.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반대와 자유로운 무역투자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 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도 CMI 기금의 구체적인 출연 배분 문제 등에 관한 사항은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한·중·일과 아세안은분담 비율 8 대 2 원칙은 그대로 적용됐지만 한·중·일 3국간의 비율은 정하지 못했고 보다 세부적인 사항은 오는 5월 발리 회담에서 추가로 논의될 예정이다.
당초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는 5월 발리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와 맞춰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에 신속히 대처키 위해 긴급 이번에 긴급 소집됐다.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은 "금융개혁과 부실금융기관 처리방안을 명확히 제시해 시장신뢰를 회복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 특히 아시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G-20회의 의장국으로서 선진국과 신흥국을 아우르는 G-20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CMI는 지난 97년 아시아 통화위기 이후 2000년 5월 치앙마이에서 열린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서 도입된 것으로써 아시아에서 금융위기가발생할 때 통화스왑을 통해 긴급자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