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오펜하이머(Oppenheimer & Co.)에서 나와 자기 회사를 세운 휘트니는 19일(현지시간) CNBC TV에 출연, "미국 대형은행들은 올해 대부분 수지타산을 맞추거나 소폭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하지만 "내가 분석하고 있는 대형은행들 중에서는 현재 수준의 배당을 계속 지급할 수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휘트니는 지난 2007년 10월 씨티그룹이 대손상각과 신용손실로 인해 배당금을 삭감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래 금융업종 애널리스트 중에 스타로 부상했다. 이후에도 계속 올바른 경고를 제 때 내놓으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올들어 64%나 내린 씨티그룹의 주가는 이날 2.51달러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휘트니는 "씨티는 계속 돈을 잃고 있다.정부가 다시 공적 자금을 투입할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주주 가치는 모두 소멸될 것"이라면서 지금 씨티그룹의 주가 수준에서도 '매도' 의견을 내놓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휘트니는 JP모간체이스는 생존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지만,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 상황으로 실적 압박 요인이 엄청나다"며 배당금 삭감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씨티그룹이나 JP모간체이스 등은 휘트니의 이 같은 전망에 대해 함구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이 배당금 지급을 억제하는 등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JP모간체이스와 골드만삭스 등은 다른 은행들보다 공적자금을 빨리 상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휘트니는 내다봤다.
그녀는 오바마 정부의 모기지 지원대책이 은행들에게는 추가적인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시스템으로 유동성을 투입하는 것보다 최소한 분모가 더 작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나 신용 감소세를 중단시키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