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에너지 가격이 올들어 반등하면서 생산자물가는 6개월 만에 처음 크게 상승해 주목받았다. 디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줄어들었다.
경기선행지수는 2개월 연속 반등했으나 경기 침체 바닥을 운운하기는 이른 시점으로 판단된다.
미국 노동부는 19일(현지시간) 2월 둘째 주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한 주 전과 변함이 없는 62만 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비 거의 두 배나 많은 수준임과 동시에 예상치인 61만 5000건을 훨씬 상회해 고용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주간 변동성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4주 이동평균치 역시 전주 대비 1만 500건 증가한 61만 9000건에 달했다.
노동부는 별도의 발표 자료를 통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월의 -1.9%에서 +0.8%로 상승 전환했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0.2%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헤드라인 PPI가 상승세로 돌아선 데는 에너지 가격이 오른 것이 주된 배경이 됐다. 그러나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코어 PPI 상승률 역시 +0.2%에서 +0.4%로 강화됐다.
다만 가공단계별로 볼 때 중간재 PPI 상승률은 전월의 -2.9%에서 -1.1%로 완화됐으나 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미국 필라델피아 연준은 2월 역내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24.3에서 -41.3으로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8년래 최저치로, 월가의 예상치인 -25.1보다 훨씬 악화된 결과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교역 활동이 약화되면서 미국 제조업계의 불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세부지수들 가운데 신규수주지수는 -22.3에서 -30.3으로 악화됐고, 출하지수는 -16.7에서 -32.4로 하락했다. 고용지수는 -39.0에서 -45.8로 더욱 떨어졌다.
한편 민간 경제조사 기관인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는 1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가의 예상치인 -0.1%를 상회하는 수치다.
경기선행지수는 향후 수개월 동안의 경제적 모멘텀을 예측하기 위해 고안된 10가지 독립적인 지표로 구성돼 있다. 10개 항목 중 실질 총통화량(M2)을 비롯한 5개가 상승했고, 나머지 5개는 하락했다. 실업수당 신규 신청의 낙폭이 가장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