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올들어 지난 18일까지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과천이 1.20% 상승해 강동(2.89%), 송파(1.80%)에 이어 세번째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통적인 집값 강세 지역인 강남구보다도 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집값 급등세를 견인하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를 제외한 일반아파트의 상승률도 수도권지역 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과천의 상승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들어 아파트값 급등세가 연출된 강동, 송파 지역은 제 2롯데월드 건립허용 및 한강변 초고층 개발 등의 호재가 있었지만 과천은 직접적인 개발 재료가 없음에도 1%를 훌쩍 넘는 상승률을 나타낸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스피드뱅크 측은 밝혔다.
특히 일반아파트는 연초 이후 0.68% 올라 수도권에서 단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체 아파트가 2.89%의 높은 상승세를 보인 강동구의 경우 일반아파트는 0.48% 상승에 그쳤고 각각 0.41%, 0.73%씩 하락한 강남구와 서초구에 비하면 더욱 대조적이다.
과천은 지난 2년간(2007년 1월~2008년 12월) 16.5% 하락해 수도권 지역 중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신규 입주물량이 대거 집중돼 큰 하락세를 나타냈던 송파(-13.9%)보다 하락폭이 컸으며 불황으로 중대형 중심의 하락새가 둘드러졌던 분당(-9.3%), 용인(-8.2%)의 두 배가 넘었다.
이처럼 낙폭이 컸던 만큼 최근 규제완화 기조 속에 수요자들의 바닥권에 대한 인식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현재의 상승 움직임이 급등세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본격적인 활황세로 보기에는 급매물 소진 외에는 아직 추격매수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심리적으로는 많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별양동 현대공인중개 관계자는 "본격 회복 분위기라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문의전화가 늘었고 실제 매매를 염두에 둔 의뢰도 많이 들어오는 편"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