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이재광)의 은행업종 분석입니다.
▶ 은행업종: 재점화되고 있는 환율과 은행주가 불안
▶ 원/달러 환율과 은행 주가는 역의 상관 관계
지난 주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원/달러 환율이 전일 1,455.5원까지 급등했다. 지난 해 4분기 이후 뚜렷한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온 은행 주가도 같은 기간 동안 급락세를 보였다. 우리 경제팀은 상반기 말까지 원/달러 환율을 1,400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작금의 글로벌 금융경색과 실물위축 상황 및 아시아 통화 절하세를 감안하면 환율은 더 상승할 소지도 있다고 생각한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선 지난 해 11월 중 은행 주가는 평균 PBR 기준으로 지금보다 약 10~20% 낮은 수준인 0.5배까지 떨어져 저점을 형성한 바 있다.
▶ 3, 4월이 고비
특히, 전세계 선박금융 시장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점은 선박수주 잔량이 약 2천억불에 달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글로벌 선박금융의 규모가 약 4천억불에 달하고 선사간 용/대선의 규모도 수천억불로 추정된다.
한편, 용/대선을 주고 받는 선사간 연쇄 디폴트가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리먼사태 이후 6개월이 되는 오는 3~4월 경이 국내외 모든 해운업체와 조선업체에게는 최대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선박금융의 중심인 유럽지역의 금융회사가 그 시기에 자금 공급의 지속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럽계 은행들도 매분기 적자가 확대되는 등 디레버리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내 시중은행의 12월 말 파생상품자산(미결제약정 약 2천억불에 대한 평가손)은 약 90조원(1,257원 기준)으로 추정되고, 이중 조선업체의 통화선도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 이준재 권영배 애널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