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반까지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잇따라 터져 나온 악재들로 다우만 소폭 상승했고, 나스닥과 S&P는 하락했다.
연준이 의사록에서 경기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고, 정부의 주택차압 해소 방안의 실효성 의문까지 대두되면서 투자심리가 압박을 받았다.
거시지표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주택착공과 건설허가 호수는 일제히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추락했고, 산업생산도 기대보다 훨씬 악화됐다.
전일 장 마감 후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출한 제너럴모터스(GM)는 파산설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3.03포인트, 0.04% 상승한 7555.63로 장을 마감해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2.69포인트, 0.18% 하락한 1467.97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0.75포인트, 0.10% 낮아진 788.42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8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대규모 국채발행 전망에 따른 물량압박으로 재무증권 수익률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10년물 금리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동유럽발 금융위기 확산 우려가 유로화 약세를 지속시켰으며, 엔/달러는 일본 정국 불안과 미국 모기지대책 발표가 겹치면서 거의 93엔 후반까지 치솟았다.
한편 뉴욕 원유선물 3월물은 전일비 0.31달러, 0.89% 하락한 배럴당 34.62로 거래됐다. 다음날 발표된 주간원유재고의 증가 전망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금 선물은 2차 금융위기 확산 우려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전일비 10.7달러 상승한 온스당 978.20달러를 기록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2/18)]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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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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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7,555.63... +3.03 (+0.04%)
나스닥...... 1,467.97... -2.69 (-0.18%)
S&P500........ 788.42... -0.75 (-0.10%)
러셀2000...... 423.18... -5.72 (-1.33%)
SOX........... 206.81... +0.94 (+0.46%)
유가(WTI)..... 34.62.... -0.31 (-0.89%)
달러화지수.... 88.00.... +0.41 (+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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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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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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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0.28(-0.01). 0.86(-0.10). 1.66(-0.21). 2.65(-0.24). 3.48(-0.20)
18일 0.30(+0.02). 0.96(+0.10). 1.80(+0.14). 2.75(+0.10). 3.5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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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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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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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1.2582...... 92.38.... 116.26.... 1.4238.... 1.1690.... 63.44
18일 1.2530...... 93.77.... 117.51.... 1.4209.... 1.1780.... 6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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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식전문가들은 이날 장중 저가 매수세 유입을 보면서 "전반적으로 주가는 저렴하다고 판단되지만, 아직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아 선뜻 뛰어들기는 어려운 장세"라고 평가했다.
더구나 최근 투자자들이 고품질 회사채나 국채 그리고 금 등 대체 자산으로 관심이 부쩍 늘어난 점도 증시 탄력을 줄이는 요인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는 장 중반까지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연준의 경기 전망 하향 조정 소식에 하향세로 돌아섰다.
미 연준은 지난 1월 회의에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다시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2009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5%~-1.3%로 낮추었다. 이와 함께 올해 실업률도 8.5%~8.8% 범위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
최근 미국 정부가 잇따라 위기극복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악재들을 모두 감당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미국 정부는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주택압류 사태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총 750억 달러를 투입해 900만 명에게 주택담보대출 월간 상환부담을 낮춰주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연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역시 곧 효과를 보긴 힘들 것이란 인식 속에 금융주의 낙폭을 더욱 확대시켰다.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그룹 등은 4.6% 이상 급락했다.
17일 장 마감 후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출한 제너럴모터스(GM)는 주가가 5.5% 급락했다.
미국 정부는 GM과 크라이슬러의 자구책 검토에 들어가 이들이 수익성 있는 회사로 회생할 수 있을지 여부를 3월 31일까지 최종 판단할 예정인데, 자구책이 실질적인 회생 가능성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이들 업체는 파산할 가능성도 있다.
경기전망이 하향되면서 공업주는 부진했다. 캐터필라가 1.9%,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UTC)는 1% 각각 하락했다. 케이블TV 사업자 콤캐스트는 4/4분기 실적 악화와 가입자수 감소 소식으로 5% 급락했다.
미국 주택 관련 지표 사상최저치 기록하면서 주택건설업체의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풀트홈스(Pulte Homes)가 4.4% 밀리면서 관련주의 동반 하락을 견인했다.
한편 1월 미국 주택착공 규모는 전월비 17% 감소한 46만 6000호(계절조정, 연율)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의 예상치 53만 호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건설허가건수는 전월비 4.8% 감소한 52만 1000건(계절조정, 연율)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예상치인 54만 7000호를 밑도는 수준이며, 사상최저치로 기록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1.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의 컨센서스인 1.5% 감소보다 악화된 결과다. 이로써 산업생산은 지난 7개월 중 6번 줄면서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로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감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