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또 일본의 경기 회복 시점은 미국보다 다소 늦은 2010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최근 일본 기업들의 수출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엔화의 초강세가 정부의 개입을 통해서라도 억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17일 최근 1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올 1/4분기 GDP 성장률이 -10.8%(연율)로 전망됐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이 -12.7%(연율)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10% 이상 위축되는 셈이다.
경기 회복이 2/4분기부터 시작돼 4/4분기엔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 속에, 2/4분기 성장률 전망치는 -1.6%, 3/4분기는 -0.4%, 4/4분기엔 +0.9%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일본 경제가 내년이후에나 본격 성장할 것으로 관측한 응답자도 절반이나 달해, 올해 3/4분기로 예상되는 미국의 회복 시점에 비해 뒤처질 것이라는 우려가 드러났다.
전문가들의 예상이 맞아떨어진다면 일본 경제는 6분기 연속 위축되는 셈이다.
요시키 신케 다이이치생명연구소의 이코노미스트와 시마나카 유지 미쓰비시UFJ증권의 이코노미스트는 “수요는 감소하고 있는데 생산 감축 속도는 이를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분기 경제성장률은 재고의 조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회계연도 2009년 성장률은 전년 대비 마이너스 4.1%로 예측됐다. 이는 정부의 목표치인 0%와 일본은행(BOJ)의 예상치인 -2%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가장 시급한 정부 정책으로는 중장기 경제성장을 견인할 분야, 이를테면 에너지 보존과 환경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로 지목됐다.
한편 통화 정책과 관련해서, 응답자 대다수는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해 엔화의 초강세를 억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