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부진한 이후 장기물에 대한 부담감이 이어지면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3년만기(8-3호)국채수익률은 3.28%로 전일대비 0.06%포인트 상승,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4.52%로 0.02%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0틱 하락한 112.17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실시된 8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10년물 입찰은 응찰도 낙찰 물량도 적어 시장의 장기물에 대한 부담감을 확인시켜줬다는 평가이다.
입찰 이전 국고 5년물 강세로 장기물에 대한 기대감이 잠깐 형성되기도 했으나 입찰 결과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되지 않으면서 이에 대한 실망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국채선물 저평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현재 국채선물 3월물은 저평이 35틱 정도로 오히려 지난주 말에 비해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국채선물 바스켓 종목의 대차 물량이 없는 상황에서 선물을 매도하기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오전 국고 5년물이 강해져서 장기물 매수세가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국고 10년물 입찰이 형편 없이 되면서 시장 분위기가 약세로 쏠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입찰 들어가기 전까지만해도 국채선물 저평이 너무 많이 벌어져 선물 매도로 헤지하는 게 부담스러웠지만 입찰 결과가 좋지 않으면서 국채선물 매도 플레이가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바스켓 종목 대차 물량이 없으니 저평이 축소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