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국고 10년물 입찰이 부진한 결과를 보이면서 향후 방향에 대한 갈피를 잡아가지 못하는 분위기이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3.59%로 전일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2틱 하락한 112.25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재정부가 이날 실시한 국고 10년물 입찰은 8000억원 예정에 6040억원이 몰려 이 가운데 5840억원이 5.20%에 낙찰됐다.
낙찰된 물량이나 소화된 물량 모두 부진해 시장에 장기물 매수에 대한 부담감을 확인시켜준 셈이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2%로 내려갔지만 단기물만 강세를 보이고 있을 뿐 장기물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하다.
이 때문에 시장은 재정부나 한은의 정책에만 관심을 두고 있다. 이들 당국이 대책을 내놓기 전까지는 3-5년 스프레드가 축소되기는 힘들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채선물 시장에서 증권사의 저평 매매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현재 증권은 115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고 은행권은 1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사의 한 채권 관계자는 "국고 10년물 입찰이 부진하면서 여전히 장기물에 대한 부담을 확인했다"면서 "국채선물 기준으로 오전에 위쪽을 트라이했으나 어느 정도 막히는 것을 확인하고 아래쪽을 타진해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의 매매로 국채선물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장중 변동성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