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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정책 구체안 기다려.. "실망 땐 급락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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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사헌 기자] 이번주 미국 금융시장은 경기부양책과 금융안정대책의 보다 세부적이고 분명한 지침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한편으로는 주요 기업 실적과 주요 거시지표에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좀 더 구체적인 세부안이 나올 경우 증시가 랠리를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은 안 될 것이라는 실망감이 시장을 덮을 경우 극단적인 변동장세와 함께 지난 해 11월 저점을 시험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제출되고 있기도 하다.

(이 기사는 15일 22시 17분 유료 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정책 기대가 실망감으로, 경기·실적 기대도 하방 수정

사상 최악의 1월을 보낸 월가는 2월에는 보다 희망적인 분위기로 출발했지만, 다시 한번 우울한 현실 여건과 부족한 정책 대응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 주 초반까지만 해도 반등 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공표된 금융안정대책이 부실자산 매입 기준이라는 핵심이 결여되자 실망 매물이 분출했다. 일부 대형 은행이 국유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불안감도 투자심리를 짓눌렀고, 다우지수는 주간 5% 하락했다.

이번주는 일정상 의회가 경기부양법안을 승인하고 해산한 가운데, 월요일 '대통령의날'로 미국 금융시장이 쉬어가기 때문에 거래 일정도 짧고 매매 동기도 상대적으로 떨어질 가능이 있다.

하지만 월마트와 휴렛팩커드, 디어, JC페니와 로우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기다리고 있고, 제조업지수와 주택착공, 산업생산 및 생산자·소비자물가에 이르기까지 거시지표 발표 일정도 빼곡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물론 버냉키 연준 의장과 중앙은행 관계자의 발언 일정도 주목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어닝시즌이 종료되어 가면서 기존 형성된 올해 기업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이며, 상반기가 지나면서 점차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던 낙관적인 전망에서도 점차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이번주 나올 재료들이 새로운 단초가 될 수 있다.

한편 영국과 미국 중앙은행의 직전 정책회의 의사록이 공표되며, 일본은행(BOJ)은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통해 새로운 기업금융 지원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월요일 발표되는 지난 분기 일본 경제는 두 자리 수 급격한 위축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 세부 지침 나오면 안도? 근본적인 정책 회의감은..

그 동안 월가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의 주요 대책이 구체성이 결여되었다는 점에 실망감을 보였다. 정책당국자들도 이런 시장의 실망감을 확인한 이상 보다 세부적인 계획과 지침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수요일 오바마 대통령이 발표할 예정인 '주택차압 예방 대책' 혹은 모기지 상환 지원방안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나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이번주에 새로운 지침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런 세부안은 일시적인 주식시장의 랠리를 촉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여기서도 그 세부적인 지침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고, 나아가 얼마나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에 따라 그 같은 단기 랠리가 지속되거나 혹은 중단될 지가 결정될 것이란 단설를 달고 있다.

주식시장이 매일 단기적인 호재나 악재에 휘둘린다면 다시 한번 지난해 11월 저점을 시험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라는 충고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통신(Reuters)은 해리 래디(Harray Rady) 래디애셋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 겸 포트폴리오매니저가 "당분간 증시의 극단적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고 소개했다.

래디는 "시장이 장기적으로 볼 때 정부의 대책들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불충분하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면 다우지수는 7000선을 뚫고 내려 최저 6000선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불과 30일 이내에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 월마트, 인플레 지표, 연준 의사록 주목

어닝시즌이 마무리되고 있지만 이번주에는 할인매장 전문업체인 월마트가 경기 침체와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제대로 견디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분기 실적 결과가 나온다. 월가는 주당 98~99센트 정도의 순익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소매업체 중에서는 주말 나오는 J.C.페니와 로우스(Lowe's)도 주목된다. 컴퓨터 대기업 휴렛팩커드(HP)와 장비업체 디어(Deere)의 실적도 발표된다.

S&P500 대기업들이 6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평균 순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폴 놀트(Paul Nolte) 힌스데일 어소시에이츠(Hinsdale Associates)의 투자전략담당 이사는 투자자들이 올해 1/4분기 및 2/4분기 실적 전망치도 하향조정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좀 더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올해 4/4분기에도 대폭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워낙 많은 업체들이 실적 전망을 하향수정하고 있기 때문에, 갈수록 실적 전망이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거시지표 중에서는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지수가 '디플레이션 위험'을 드러낼 것인지 주목된다. 12월 이후 휘발유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에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중 나오는 산업생산은 자동차생산 급감에 따라 계속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주택착공 규모는 다시 사상 최저 규모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화요일 발표되는 뉴욕 제조업지수나 주택건설업협회의 주택시장지수는 제조업과 주택시장 경기를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대는 높지 않다.

한편 지난 1월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의사록은 추가적인 비전통적인 정책수단을 고려하고 있는지 살펴 볼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美 주요기업 실적 발표 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동기 실적 순서, 단위: 미국 달러)

- 2월 16일 (월)
FMC Technologies 4Q 0.67 0.70
DTE Energy 4Q 1.01 1.01

- 2월 17일 (화)
Agilent Technologies 1Q 0.28 0.36
Chesapeake Energy 4Q 0.74 0.93
Hospira 4Q 0.76 0.63
Wal-Mart Stores 4Q 0.99 1.04
Genuine Parts 4Q 0.56 0.75
Medtronic 3Q 0.70 0.63
Wynn Resorts 4Q 0.46 0.72

- 2월 18일 (수)
Priceline.com 4Q 1.05 0.96
Federal Realty Inv 4Q 1.00 0.92
Analog Devices 1Q 0.16 0.40
CBS 4Q 0.26 0.54
Deere & Co 1Q 0.63 0.83
Northeast Utilities 4Q 0.47 0.47
Hewlett-Packard 1Q 0.93 0.86
Advance Auto Parts 4Q 0.37 0.35
Comcast 'A' 4Q 0.22 0.20
Constellation Energy 4Q 1.24 1.48
Ameren 4Q 0.36 0.61
O'Reilly Automotive 4Q 0.30 0.35

- 2월 19일 (목)
Sprint Nextel 4Q - 0.03 0.21
XTO Energy 4Q 0.78 0.95
Apache 4Q 1.27 2.92
Hormel Foods 1Q 0.51 0.64
Noble Energy 4Q 0.79 1.69
Williams Co 4Q 0.30 0.59
CVS/Caremark 4Q 0.69 0.55
Intuit 2Q 0.27 0.40
Watson Pharm 4Q 0.50 0.35
Pride Int'l 4Q 1.05 0.62
Newmont Mining 4Q 0.25 0.50

- 2월 20일 (금)
Pinnacle W Capital 4Q - 0.03 0.03
Penney (JC) 4Q 0.92 1.93
Lowe's Co 4Q 0.12 0.28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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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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