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GM에 134억 달러를 제 때 상환하지 않을 경우 파산 처리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고, 이에 GM측은 해외 사업부까지 포함해 총 1만 명을 감원하는 한편, 연봉도 10%나 삭감할 것이란 내용의 성명서를 10일(현지시간) 내놓았다.
성명서에 따르면, 총 2만 9500명 중 3400명이 우선 5월 1일까지 해고될 것이고, 임원 급여는 10%, 그 외 직원들의 급여는 3~7% 각각 일시적으로 삭감된다. 특히 GM의 최고경영자(CEO)인 릭 왜고너(Rick Wagoner)는 이미 연봉으로 1달러만 받을 것에 대해 동의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GM의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호평했다. 일례로 클라크대(Clark University)의 게리 체이슨(Gary Chaison) 교수는 “획기적(dramatic step)인 내용”이라면서 “이것이 GM이 회사채 보유자들이나 노동조합의 자발적인 협조를 유도하도록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호재가 반영되면서 이날 GM의 주가는 뉴욕 증권거래소 정규 거래에서 4.6% 급락한 뒤 마감후 거래에서는 3.7% 반등한 2.80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주 GM은 자동차노동조합(UAW)과 채권단들과 디트로이트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무담보채권을 3분의 2수준으로 낮추고 노동비용을 절감하는 내용을 둘러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GM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구 대책을 오는 17일까지 미국 재무부에 제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