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미국 신임 국무장관이 중국 방문을 앞두고 나온 것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미국과 중국간의 협의가 이루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11일자 블룸버그통신(Bloomberg News)은 중국 사회과학원(CASS) 위융딩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소장이 "중국이 보유 중인 6820억 규모의 미국 국채가 혹시나 미국 정부의 무분별한 정책에 의해 가치가 급감하지 않도록 미국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안심할 수 있는 보증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위 소장은 통신의 문의에 대해 전자우편을 통해 대답했으며, 구체적인 보증의 내용이나 형식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고.
그의 발언은 지난 달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정부의 투자 전략이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외환보유액의 가치를 보호하는데 집중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미국 10년 만기 재무증권 수익률은 최근 미국 정부의 발행 규모가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란 부담 때문에 현재 3% 부근까지 상승했다. 새 정부가 내놓은 8330억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이날 상원을 통과하면서 물량압박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중국은 오는 20일 방중 예정인 힐러리 클린턴(Hilary Clinton)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동에서 미국 정부의 재정상황과 달러화 약세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농업은행의 허즈청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측에 달러 환율 안정을 지지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중국이 보유한 달러화표시 자산 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외무부 대변인인 장유의 말을 인용해, 클린턴과의 회담이 양국 관계와 금융위기 그리고 국제문제를 전반적으로 포괄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