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0일 3/4분기 영업이익 411억원, 세전계속사업이익 457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씩 감소한 수치이나 전 분기 대비 각각 41.3%, 16.5%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일부 증권사에서는 시장의 기대를 하회하는 저조한 성적표라고 평가절하하는 데 반해 다른 한편에서는 의미 있는 실적이라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실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면서 삼성증권에 대한 증권사별 목표주가도 5만~7만원 사이에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우선 이번 실적에 실망한 증권사에서는 자산관리 영업위축이 심각한 것으로 평가하며 프리미엄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끌어내렸다.
현대증권 구철호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의 3/4분기 실적과 관련 "핵심사업부문인 자산관리부문의 영업위축은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증권 주가의 프리미엄 부여의 근거라고 할 수 있는 핵심 사업부문인 자산관리부문의 수익력 약화를 반영해 Marketperform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적정주가는 5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철호 애널리스트도 "주가가 증권업종 내에서 여전히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위상을 감안하면 부진한 실적"이라며 "현재 주가에 내재된 승수는 2008년 기준으로 PBR이 1.8배, PER은 19배로 프리미엄을 고려해도 여전히 비싸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경쟁사 대비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에 포인트를 주며 투자의견으로 Outperform(아웃퍼폼)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대로 책정하고 있다.
한화증권 정보승 애널리스트는 "거래대금이 6조원대로 감소했고, 종합주가지수가 20% 이상 하락한 상황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실적개선이라 할 수 있다"며 "시장확대에 따른 수익기반 다변화와 계열사의 직간접적 지원 등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증권에 대해 목표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Outperform(시장수익률상회)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강승권 애널리스트도 "여전히 경쟁사 대비 높은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고 2008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5.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로 7만4500원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