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양책 등 정책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었다. 이번주 나올 주간 원유재고가 다시 크게 증가했을 것이란 전망이 부담이 되고 있다.
금 선물은 투자자들이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안전자산 선호도를 완화시키면서 온스당 900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나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1센트, 1.5% 하락한 39.56달러를 기록했다.
WTI 근월물은 장중 한때 42.43달러 까지 치솟았지만, 경기부양책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결국 종가 기준 40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3월물은 전날에 비해 55센트 오른 배럴당 46.76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원유선물 시장은 장 초반 경기부양법안 통과 기대감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전망에 힘입어 42달러 중반까지 상승했다.
압다라 살렘 엘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이날 OPEC회원국들이 현재 진행 중인 150개의 석유 시추 프로젝트 가운데 35개를 중단했다고 밝힘과 동시에, 향후 추가 감축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원유 가격을 일시적으로 급등시켰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부양책 효과에 대한 의문이 대두되면서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주말에 7800억 달러로 잠정 합의된 경기부양법안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다시 논의에 들어가, 장 마감 후 상원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며 최종 발표는 다음날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뉴욕 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4월물은 전주말 대비 21.50달러 하락한 온스당 892.8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경기 및 금융안정 대책 성립이 임박했다는 판단 속에 안전자산으로서의 금 매수 주문이 줄어들고 있다는 판단이 매도세력을 부추겼다. 주말까지 사흘 연속 상승한 것도 차익실현 기회를 놓치기 싫어하는 세력들의 매물을 이끌었다.
이날은 은 선물 및 백금 선물 역시 나흘 만에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