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준금리 인하폭 보다는, QE 실시 시사 여부가 더욱 중요
시장이 힘들어 하고 있다. 최악의 경기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금리는 내리기는 커녕 슬금슬금 오르면서 상당히 불안정하다. 무엇보다도, 수급상의 부담이 새삼 부각되는 가운데 통화정책상 모멘텀이 점점 소멸되어 간다는 압박감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수급 앞에는 장사 없는 법이다.
그러기에 더더욱 이번 금통위가 관심이다. 금리정책 이후 QE로 국채시장의 수급부담을 완화시켜 주는 한편 자금의 중장기화를 유도하려 할 것인지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일 것이다.
만일 그러한 스탠스가 조금이라도 엿보인다면, 국채 5년물이 다시금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그 경우에도 그러한 현상이 장기화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반면, 만일 한은이 여전히 커브 평탄화 문제에 별반 관심을 안 보인다면, 듀레이션을 보다 빠르게 줄이면서 2년물 비중을 늘리는 게 무난해 보인다.
2월 월보에서 우리는, 금리가 주요 지지선을 쉽게 상향 돌파할 경우 추세에 대한 고민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고민 중이다. 비교적 분명한 우리의 입장은, 이제는 오를 때 매수하는 것뿐 아니라 내릴 때 이익실현 하는 것에 대해서도(혹은 그것을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