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수급에 대한 부담은 여전했지만 그동안 금리메리트가 크게 부각된 가운데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3.73%,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0.09%포인트 하락한 4.50%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29틱 상승한 111.60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주 월요일에 예정된 국고채 5년물 물량이 2조5000억원이 넘는데다 통안증권도 2년물이 2조원으로 이 둘을 합친 규모가 5조원에 육박하는 만큼 수급에 대한 부담으 지속됐다.
다만 수급부담은 그동안 채권시장에 약세재료로 작용, 금리를 끌어올렸떤 만큼 오히려 매수 메리트를 부각시켰다. 국고채 5년물의 경우 금리가 4%대로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가 2%포인트나 돼 매수하기에 괜찮다는 인식이 모아졌다.
특히 그간 국고 입찰에 대한 부담으로 국고 3년물을 사고 국채선물을 매도한 상황에서 저평이 크게 벌어졌었는데 시장에 파워채 발행 이야기가 돈 데다 선물 저평이 점차 확대되면서 국고 5년물에 대한 사자가 꾸준히 들어왔다.
선물도 증권사와 외국인의 매수세로 가격상승폭이 점차 확대됐다. 이날 증권사는 국채선물을 모두 4340계약, 외국인은 1597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경우, 다음주 입찰을 대비해 선네고로 8-4호를 팔고, 국채선물을 매수하는 포지션을 취했다.
반면 은행권은 순전히 국채선물 매도 포지션으로 입찰에 대비, 이날 6757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급 부담이 여전하지만 금통위가 다음주로 다가온 만큼 금리메리트가 좀 더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더 내릴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간 금리를 대폭적으로 내린 만큼 금리인하의 룸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강해 시장도 점차 방향성을 상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없지 않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다음주 입찰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이에 대해 선반영한 측면이 많은 만큼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면서 "오히려 이 때문에 매수가 꾸준히 들어온 것 같고, 선물의 경우 저평이 점차 확대되면서 가격 반등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기준금리를 이번에 50bp 정도 인하할 것 같다"면서 "시장이 그동안 여러가지 악재에 짓눌려있었지만 금통위가 다가올 수록 이에 대한 베팅이 늘어나는 것 같다. 아직 금리인하 룸이 있다고들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