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안의 상원 통과 기대와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미국 증시가 1% 이상의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보유성향이 강화되었고, 이에 따라 엔/달러가 4주래 최고치로 급등했다.
이에 비해 달러/유로는 1.29달러와 1.27달러 선 사이에서 출렁거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고 3월에 금리인하를 시사했지만 여전히 다른 중앙은행에 비해 경기 우호적이지 않아 부담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또한 동유럽의 최근 상황 전개도 부담이었다.
파운드화는 영란은행(BOE)가 금리인하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가 보인데다, 이제 금리인하도 끝이 나고 있다는 판단 속에 달러화 대비 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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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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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일 1.2846...... 89.41.... 114.90.... 1.4460.... 1.1579.... 64.34
05일 1.2787...... 91.16.... 116.60.... 1.4612.... 1.1701.... 6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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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미국에서 발표된 고용과 제조 관련 지표들은 일제히 악화됐으나, 달러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주간 고용지표는 시장의 예상보다 악화되어 고용시장 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고 공장수주 역시 12월에 예상보다 크게 감소해 제조업 경기 약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31일 기준 주간신규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3만 5000 건으로 증가, 26년래 최고치인 62만 6,000 건에 달했다고 발표해 다음날 공개된 1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우려를 강화했다.
미국 상무부는 12월 공장수주가 전월비 3.9% 감소, 5개월 연속 줄면서 1992년 해당 자료가 집계된 이후 최장기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엔/달러는 아시아 시장에서 89엔 초반선을 유지했다가 뉴욕 증시 반등에 따라 장중 한때 92엔 선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인 끝에 91엔 초반에 머물렀다.
달러/유로는 3월에 유로존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또 쟝-클로드 트리셰(Jean Claude Trichet) 총재가 '제로(0%)' 수준까지는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도 제기됐다.
이날 유럽권 중앙은행들의 금리결정은 예상치에 부합했다. ECB 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2%로, 동결했다. 지난 10월 이후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2.25%포인트 인하한 뒤,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금리결정 후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트리셰 총재는 지난 1월 회의에서 시사한 바대로 3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외환리서치 회사인 GFT의 수석 외환 전략가인 캐시 리엔은 “유로존 경기둔화를 감안할 경우, 금리가 1%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전망했다. 금융시장에서도 적어도 0.25%p의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달러 대비 파운드 가치는 전일의 뉴욕종가인 1.4460 달러에서 1.4612 달러로 더욱 강세를 나타냈다.
영란은행(BOE)이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0.50%p의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해 기준 금리를 사상최저치인 1%로 끌어내렸다. 예상대로였다. 이로써 BOE는 지난해 10월의 5%에서 누적 4%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BOE의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은 침체된 영국 경기상황을 반전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란 기대감을 낳아 이날 파운드화의 급등을 촉발했다. 그밖에 영국의 1월 주택가격지수가 기대 밖의 호조세를 나타낸 점도 파운드화의 상승폭을 확대했다.
그밖에 남아공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조치로 란드(Rand)화가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일제히 2%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