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는 우리시각으로 4일 아시아 주요국가를 상대로 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한국의 장기외화표시 IDR(Issuer Default Rating) 등급 'A+'와 국내통화표시 채권 등급 'AA+'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Negative)'으로 변함이 없다.
피치는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 당분간 유지)'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수정한 바 있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아시아-태평양 신용등급 책임자 제임스 매코맥은 "국내 은행권의 외화자금난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한 이유도 환율 방어를 위한 개입이 계속되고 은행권은 외화자금 조달을 정부에 의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피치는 현재 제시돼 있는 -2.4%의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곧 수정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다만 경상수지 적자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아울러 피치는 세계 경기 둔화는 자본흐름이 감소하는 형태로 아시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국가는 또 노동여건이 악화해 내수 감소를 겪을 것이며 특히 수출분야의 타격이 큰 개방경제가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제임스 맥코맥은 "미국과 유럽의 경기가 회복하지 않으면 아시아도 되살아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