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로이터통신 등 일부외신에 따르면 대만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D램 부문의 합병조치를 빠르면 1개월 내에 진행키로 했다. 구체적 기한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
대만 반도체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세계 반도체 시장 3위인 일본의 엘피다와 4위인 미국의 마이크론과의 합종연횡을 말한다. 대만정부 관계자는 "엘피다와 마이크론 관계자와 접촉하며 D램 제조업체들의 중국정부와 협력해 합병에 참여키로 했다"고 전했다.
대만의 3대 D램 제조업체인 파워칩, 난야 테크놀로지, 프로모스도 현재 대만 정부와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한창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될지 주목된다.
이런 해외업체들의 움직임에 따라 D램 공급 변화와 이런한 영향이 국내 업체들에 미칠 파장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합병에 따라 생산성이 약화돼 공급이 줄어들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업체들의 합병에 따라 국내업체들이 부담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업체들의 합병에 따라 단기적으로 생산성이 떨어져 공급이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업체들의 시너지로 인해 향후 국내업체들의 부담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해외업체들의 합병이 힘들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낸 뒤 "합병시 단기적으로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국내업체들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D램업체들의 합병시 공급변화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선태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업체들의 합병시 제조업체 수가 줄어들게 된다"며 "기존부터 대만 파워칩과 일본의 엘피다는 기술교환을 해왔기 때문에 상당한 시너지에 따른 D램 공급변화 구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도 향후 해외업체 합병이 D램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해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D램값 상승과 미국 시장의 호전으로 반도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전일대비 각각 4.49%, 4.06%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