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UBS가 지난해 금융위기의 여파로 미국내 투자은행 사업부문을 매각하기 위해 모간스탠리와 진행해 왔던 논의를 중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이 문제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UBS와 모간스탠리가 UBS파이낸셜의 매각을 놓고 별였던 협상이 잠정적으로 다시 재개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양사의 UBS파이낸셜 매각논의가 UBS의 사업전략 선회와 미국 행정부의 외국 투자은행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인해 실현 가능성에 점점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
UBS측은 지난해 8월 사업부문을 개인금융과 투자은행, 자산관리부문 등 3개 주요 사업으로 나눌 전망이라고 발표하면서 UBS파이낸셜의 매각설이 힘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메릴린치와 씨티그룹, 와코비아와 같은 경쟁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입지가 약화되자 UBS 수뇌부는 UBS파이낸셜의 매각 대신 경쟁력 강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 과거 페인웨버로부터 118억 달러에 인수한 투자은행의 매각 가격이 수백억 달러에 달해야 관련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데, 지금 같은 위기에서 그런 대규모 거래를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 감안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UBS는 다음주 분기실적을 발표할 때 이 같은 전략 수정 등의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FT는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