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전일의 약세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소폭 강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3.75%로 전일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6틱 상승한 111.72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입찰에 대한 헤지 매도와 다음주에 있을 국고채 5년물 입찰에 대한 수급 부담으로 채권시장은 어제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오늘 역시 분위기는 강세이긴 하지만 어제의 약세 심리에서 크게 벗어난 모습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한은 총재의 발언으로 시장의 심리가 얼어 붙은 상황에서 장기물 공사채 발행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있는 점 등이 시장에 약세 재료로 꾸준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어제 국채선물을 1만계약 이상 순매수한 은행의 경우, 현재 매도 플레이를 펼치고 있지만 그 규모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약세 분위기가 우세하지만 수출이 석달 연속 마이너스를 보인 데다 지난 1월 수출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급락한 만큼 2월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이 없지는 않다. 다만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전보다는 크다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다.
은행권의 한 채권 딜러는 "지난번 한은 총재의 발언 이후 시장의 매수심리가 많이 다친 상태였고 최근 장기물 공사채가 많이 망가진 데다 국고채 수급 부담까지 겹쳐 장이 강세쪽으로 확실히 방향을 틀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금리 인하는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면서 "장이 방향성이 없기는 하지만 조정을 어느 정도 거치면서 다시 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국고 5년물 입찰은 지나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