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지난주말 입찰 부담을 선반영했던 것으로 보이긴 한다. 선매도헤지 물량이 나왔던 것으로 관측된다. 다소나마 입찰 우려는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기술적으로 전 주말 컸던 낙폭에 대해 기술적인 반등 시도정도는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힘은 많이 약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미결제가 크게 늘었는데 관련해서 시장의 보폭이 넓어질 개연성이 높아졌다. 특히 위로도 그렇겠지만 보폭은 아래로 움직일때는 더 크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다. 지난 주말 미결제가 신규매도는 헤지라는 비빌 언덕이 있는 것이지만 매수는 아마도 저가매수에 기댄 베팅이 태반일 것으로 보인다. 아래로 밀리면 특히 가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
또 2월 ECB 회의(현지시간 2월 5일)가 우리 금통위보다 먼저다. 주지하다시피 ECB는 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ECB 금리동결 이후 개최되는 금통위라면 부담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기술적으로 반등의 소지는 있지만 여전히 중기관점에서는 매도로 대응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00원대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올라왔다. 배드뱅크 파장과 관련한 달러화 강세가 불안하다. 외국인이 가뜩이나 매도로 전환할 조짐을 보이는데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엔화는 그나마 강세폭이 제한적인 모습이지만 단기적으론 금융불안발 흔들림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전일 동향)
3년물 입찰 부담 선반영...선헤지 물량에 낙폭
12월 산업생산 결과가 11월보다 더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세는 하락했다. 이미 끝난 경기침체 모멘텀보다는 2일 있을 국고채 3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을 먼저 반영하는 모습이다. 관련해서 선제적인 매도헤지 물량이 나오면서 시세는 낙폭을 확대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또 우려했던 데로 단기이평선이 이탈하면서 기술적인 매도세도 가세했다. 10일 이평선 부근에서는 지지되는 모양새지만 그래도 중요도가 더 높은 5, 1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진 것도 매도심리를 자극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이평선 붕괴에 장초반 매도세를 확대하던 외국인은 산업활동동향 발표와 더불어 순매도 물량을 축소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전망)
12월 산업활동동향...재고조정, 모든 지표 전월비 마이너스폭 축소
12월 산업활동동향 핵심은 재고조정이다. 재고/출하 비율 상승세가 멈칫하는 모습이다. 재고보다는 출하의 증가가 다소나마 많았다는 얘기다. 구조조정이 관심인데 관련해서 불확실성을 빨리 제거할 단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또 전월비 동향 역시 주시해몰 대목. 산업생산, 가동, 설비투자, 건설 등 전 지표의 전월비 마이너스 폭이 축소됐다. 경기선행지수도 마찬가지다. 추세 여부는 1월 수출 감소폭을 봤을 때 장담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11월보다 12월이 경기침체 진행 속도가 다소 늦춰진 것은 감안해 볼만하다. 앞으로도 산업활동동향은 재고조정, 전월비 마이너스폭의 증가 혹은 감소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시 보폭 넓어지나
다시 변동폭이 커질 것인가. 시장미결제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무려 4천여 계약이나 전체미결제가 증가했다. 저가매수 심리와 3년물 입찰을 앞둔 선헤지 물량이 맞물린 결과로 판단된다. 여하튼 미결제가 늘어난 만큼 장 움직임의 변동성 뿐 아니라 보폭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 한편으로는 3년물에 대해 미리 매도헤지 물량이 유입된 것은 막상 3년물 국고채 입찰에 대한 부담을 다소나마 완화시켜주는 재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유찰일 경우는 예외다.
ECB나 BOK나 고민은 매 한가지일 듯
한편 국고채 수급이나 경기 재료에 가려 별로 눈길을 받지 못했지만 또 한가지 부담요인이 있다. 2월에는 우리보다 ECB 회의가 앞에 있다(ECB회의는 현지시간 2월 5일 예정). 주지하다시피 2월 ECB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움직임이 없을 전망이다. 최근 유로존 은행들 최악의 실적이 발표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2월에는 기준금리 결정이 없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트리셰는 3월이나 되서야 금리에 대해 고민할 것임을 시사했다. 급박한 경기침체 재료를 보면 의아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금리인하가 만병통치약은 아님을 나타내는 상황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금통위의 고민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더군다나 실질금리 차원에서 물가라도 낮아진 유로존보다는 근원인플레가 5%대 행진을 하고 있는 우리가 훨씬 더 완화적인 측면이 있다.
배드뱅크 설립 가능 논란에 달러 초강세 부담
우려했던 4분기 GDP는 마이너스 3%수준으로 예상치인 마이너스 6%보다는 훨씬 괜찮았지만 그래도 힘을 쓰지 못했다. 일단 우리 산업생산과는 다르게 재고가 늘어난 것이 큰 부담이라는 분위기다. 앞으로도 별반 기대할게 없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여기에 금융권 부실자산의 조속한 정리를 위해 시행할 예정이던 배드뱅크가 설립에 난항을 겪을 것이란 관측 역시 악재를 더했다. 얼마나 악재인지는 달러의 방향만 봐도 대충 가늠이 된다. 달러는 주말세 초강세를 나타내며 달러/유로 환율이 1.28선 아래도 내려갔다. 여하튼 배드뱅크에 대한 기대가 컸던 만큼 시장의 실망도 큰 모양이다. 우리에게는 이런 악재를 통한 글로벌 금융불안이 원/달러 환율 1400원대 위협으로 다가올지 주시해 봐야겠다. 참고로 NDF 원/달러 환율은 14원 가량이나 폭등하며 1393원에 마감했다.
예상레인지 : 111.80~112.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