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자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IMF가 개도국 등의 융자 재원 마련을 위해 일본으로부터 1000억 달러를 대출 지원 받는 것 외에 처음으로 자체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존 립스키(John Lipsky) IMF 수석부총재가 이 같은 내부 고려 방침을 밝혔다.
당장 IMF의 융자 재원 2500억 달러 중 약 500억 달러가 빠져나간 정도로 금방 재원이 바닥이 나지는 않았지만, 재원을 5000억 달러 수준으로 두 배 늘려 향후 자금지원 요청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런 내부 방침은 다음 달 집행이사회 회의에서 공식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최근 파키스탄과 아이슬란드 외에 동유럽 일부 국가에 긴급 구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 외에 지원 협의가 진행 중인 나라도 여럿 있다.
WSJ는 아이슬란드 외에 서유럽 군소국가들 중에서 자금 지원 요청에 나설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립스키 부총재가 "지금 같은 여건에서는 그런 일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겠느냐"며 여운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