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일에서 1등 위치 고수할 것
- 국내 항공정책 변화 필요
[뉴스핌=정탁윤 기자]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사진)이 국내 항공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0년 넘게 운수권을 경쟁항공사(대한항공)에 비해 적게 받아 왔다는 것.
지난해 12월 1일 아시아나항공 신임 사장에 취임한 윤 사장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취임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본의 양대 항공사인 JAL과 ANA의 비율이 55대45고 대만도 55대 45인데 우리나라만 15년 동안 7대 3이 유지되고 있고 운수권을 받을 기회마저 점차 상실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사장은 "(그럼에도) 국내 경쟁사와는 매출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이미 비교가 안된다"며 "이번 ATW의 올해의 항공사 수상은 아시아나가 매출을 제외한 안전, 서비스, 재무 등 모든 부문에서 (대한항공에 비해) 앞선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그 동안 우리나라의 항공정책에 변화가 있었으면 일찍 세계적인 대표 항공사로 발돋음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현재의 퀄러티를 유지하고 한중일 오픈스카이 등 항공자유화 기회를 활용하면 국내경쟁사를 앞지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윤 사장은 또 ATW 올해의 항공사 賞 수상 배경은 "안전과 서비스, 4년 연속 흑자 등의 재무성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올해 경영목표와 관련, "금년 매출 목표는 4조 5000억원"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의 가장 큰 장점인 한중일 노선에서의 확고한 1위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경영성과 및 현 경영 환경과 관련해서 윤 사장은 "작년 세계적인 항공수요 위축으로 적자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재 비상경영 상황이고 위기임은 분명하지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무급휴직 등을 검토할 만한 상황은 현재로선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사장은 올해 평균 환율은 1200원대, WTI기준 항공유는 60달러 내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은 "현재로선 올해 경영환경을 예단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작년과 같은 경제환경의 큰 변화가 없고 현재 계획한 시나리오대로 된다면 작년보다 올해 여건은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사장은 "최근 자료에 의하면 올해 전세계 여객수요는 약 3%, 화물은 5%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작년 전세계 항공업계가 총 500억불을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그 절반정도인 200억불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사장은 오는 3월 대한통운의 유상감자로 자금이 유입되면 유동성 등 재무부문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