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원대 후반에서는 매물대 부담이 작용하는 가운데 환율은 하락 조정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6분 현재 1369.00/50원으로 전날보다 4.00/3.5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서에 상장된 달러선물 2월물은 1369.70원으로 전날보다 3.20원 하락하고 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7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3.00원 하락 출발한 이후 지속적인 조정 흐름을 보이면서 큰 폭의 등락이 제한되고 있다.
장 시작전 지난 4/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거시지표가 최악으로 발표됐지만 어느 정도 예상됐던 시점이라 큰 충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08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로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3년 1/4분기(-0.4%)이후 처음 기록한 것으로 마이너스 폭도 1998년 1/4분기(-7.8%)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로도 마이너스 3.4% 성장해 1998년 4/4분기(-6%)이후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의 허경욱 제1차관은 "수출, 광공업지수, 고용동향 등을 살펴봤을 때 어느정도 예상은 한 수치"라며 "올해 상반기는 경제가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거시지표 악화 속에도 간밤 뉴욕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국내증시는 이에 영향 받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115선 부근을 유지하며 1% 가량의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후반 매물대 부담을 느끼면서 큰 폭의 변동성이 제한된 채 1300원대 중후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연휴를 앞두고 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조금씩 나오는 것 같다"며 "1400원대로 갈수록 물량 부담에 대한 경계감이 살아있어 환율은 큰 폭의 상승이 어렵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환율이 크게 움직일 것으로 보이지 않는 시점에서 소폭의 하락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