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China Daily)는 18일자 기사를 통해 "주요 도시에서 저가 주택 공급이 증가할 계획"이라면서, "전문가들은 경기 우려에다 이 같은 공급 요인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은 올해 2830만 평방미터(㎡)의 주거용 건물을 세울 계획이며, 이 중에서 43%는 저가 주택(affordable housing)으로 공급된다. 상하이 역시 올해 새로 짓는 주거용 건물의 45%를 이 같은 저가 주택으로 채울 예정이라고 한다.
중국 정부는 향후 3년 동안 저가주택 건축에 9000억 위앤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은 결국 정부의 지원을 통한 저가주택의 대량 공급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수요 주체들 역시 관망하는 자세를 보일 것이며, 여기다가 경기 전망이 악화되어 일자리와 급여 감소 역시 주택 구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수석이코노미스트도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인 경기 흐름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올해 가격이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이 조정받으면서 올해는 거래가 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정부가 세제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지만, 정부 당국은 지난해 도입한 대책의 효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라 새로운 세제 혜택이 조만간 도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