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는 지난 14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장기외화표시 발행자 등급(Issuer Default Ratings)을 기존 BBB-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인 BB+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단기 등급도 F3에서 B로 내렸으며, 등급전망도 부정적(negative)으로 부여했다.
이같은 하향 조정의 이유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 우려 때문이다.
피치는 지난해말 같은 이유로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10년 만에 하향조정했다. 등급 전망 역시 부정적(negative)으로 부여했다.
피치는 미국과 유럽 등의 급격한 소비 위축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위협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같은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치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매출이 주요 선진국 시장에서는 감소했지만 이머징 마켓에서는 증가하면서 다른 경쟁업체들 보다 비교적 상황이 좋았다"며 "하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가 이머징 마켓으로 번지면서 이 지역 자동차 소비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둔화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금융 자회사와 자동차 판매업체에 대한 지원이 증가하면 신용등급을 추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