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나쁘게 변하던 그림을 돌려놨다. 기술적으로 매도 압력이 약화되는 양상이다. 일단 장초반은 전날 반등을 계기로 확보된 단기이평선에 대한 추가 지지를 탐색하며 반등할 개연성이 있다. 그러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ECB 정책회의에 대한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2.5%로 우리와 금리수준이 같은데 시장 컨센서스는 이보다 50bp 낮춰 2%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12월 트리셰가 언급했던 금리정책의 한계(유동성 함정일 것으로 추정)가 마음에 걸린다. 또 최근 ECB 이사들이 금리인하에 부정적 견해를 보였던 것도 마찬가지다. 장기물 입찰 부담은 없다고 4분기 GDP가 마이너스라고 마냥 강세 관성에 젖기 어려운 시점으로 판단한다. 장초반 오르면 단기대응으로 매도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한다. 혹시 모를 ECB 정책결정에 대한 부담을 굳이 안고갈 이유는 없어 보인다. 또 고평장세로 전환. 이틀 연속 오르는데 따른 탄력 둔화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 어차피 중장기 방향은 박스권이 될 가능성이 높은 시점. 다시 풍부한 유동성에 베팅할 저점매수 기회는 또 생길 것으로 판단한다.
(전일 동향)
챠트부담 딛고 시세 급등...외국인 단기이평선 상향돌파 주도
외국인 매수가 분위기를 만들고 고용충격이 반등탄력을 줬다. 취업자수 증가가 5년만에 마이너스로 반전하며 경기 하강에 대한 인식을 강화시켰다. 관련 영향으로 금통위 이후 기간조정 양상을 보이던 시세가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이할 점은 외국인이 또 대량 순매수세를 나타낸 것. 더군다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순매수세를 확대하며 5일, 10일 이동평균선의 트리거를 제공한 것도 외국인이었다. 외국인 매수로 주요 단기 이평선 저항이 위로 뚫린 것도 시장의 매수심리 가세를 이끌었다. 챠트 부담을 말끔히 털어내는 양상이다. 한편 6개월 중금채가 기준금리 수준에 발행되는 등 단기자금 시장은 돈 쓰나미다. 단기자금 시장이 좋아지면서 IRS 커브가 계속 스티프닝 압력을 받은 것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전날도 본드스왑관련 중기구간 비드가 활발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금일 전망)
꺼림칙한 3년물 나홀로 강세...고평장세 전환?
국고채 3년물이 유독 강했다. 비지표중에 캐리메리트 있는 것을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켜는 상황에 의외가 아닐 수 없다. 국고채 3년물로 매수세가 붙었단 말인가. 당연히 지표강세로 오해해선 안된다. 이런 양상이 펼쳐진 것은 결국 선물위주 장세의 결과로 풀이할 수 있다. 지표물 현물거래는 위축된 가운데 선물이 독주를 하니까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는 얘기다. 결과적으로 3년물의 상대적인 강세는 오히려 반쪽짜리 시장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또 전반적인 국고채 지표 현물이 따라오지 못하는 가운데 고평장이 계속된다면 반등시 탄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유념해야겠다.
외국인 현물 매매에도 관심을...10월 이후 처음으로 순매도세
한편 중간 점검 차원에서 외국인 현물매수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대량으로 순매도를 보였지만 11, 12월은 그래도 순매수세를 나타냈었다. 그런데 1월 들어서는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비록 3천억원이 안되는 물량이지만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종목별로 보면 국채를 열심히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순매도 물량의 대부분이 국채다. 외국인이 선물은 사고 있지만 현물은 팔고 있단걸 알아야겠다.
좋을 것 없어 보이는 ECB 정책회의
ECB 금리결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리와 기준금리 움직임의 행보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ECB 금리결정은 주목받을 만하다. 우선 시장의 컨센서스는 50bp로 형성된 상황. 최근 유로존 경제지표는 참혹함 그 자체다. 국내 채권시장에도 50bp 인하는 중립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 그런데 12월 트리셰가 얘기했던게 계속 마음에 걸린다. 금리정책의 한계에 대해 지적한 바가 있다. 바로 유동성 함정을 의미한다. 또 다른 ECB 이사들 역시 금리인하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계속 견지해 온바 있다. 50bp보다 적게 금리를 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50bp 이상 해준다면 향후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ECB 정책회의는 이래저래 국내에 좋은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한다. 1월 ECB 정책회의는 글로벌 리플레이션이 거의 끝물에 도달했음을 시사할 가능성도 열어놔야 겠다.
예상레인지 : 112.40~112.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