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조정 양상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분할가설을 시장이 철저히 따르는 모습인데 장기물로 매기가 살아나도 선물에는 그렇게 좋을게 없어 보인다. 07년 하반기 이후 3-10년간 스프레드 축소는 선물 약세를 시사해왔기 때문이다. 역시 기간물별 분할가설의 결과로 판단된다. 한편 전날 국고채 발행물량은 전반적으로 그저 그렇다. 다만 캐리메리트. 절대금리가 화두로 등장한 가운데 3% 중반인 3년물 입찰물량이 늘었다는게 단기적으로 어떻게 해석될지 주목해 봐야겠다. 자본이득 관점에서도 모멘텀이 약화된 시점이다. 매기는 비싸진 국고채보다는 우량한 신용물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5일 이동평균선 등 단기이평선 눈치를 보는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저항을 받은 10일 이평선을 고점으로 단기적으로 매도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전일 동향)
입찰 부담에도 외국인 매수로 선방
시세가 양복달리기 양상 속에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금통위 여진이 국고채 5년물 입찰과 맞물려 일부 우려도 있었지만 그래도 시세는 비교적 견조한 양상을 보였다. 장중 112선이 일시적으로 무너졌다가 이내 만회하는 모습. 시중 풍부한 유동성에 대한 기대와 기술적으로 단기 이동평균선 붕괴에도 대량 매수를 보여준 외국인 덕분으로 분석된다. 특히 향후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완전히 없어진게 아니라서 국고채와 기준금리간의 스프레드도 신경쓰는 것이 관측된다. 과도하게 확대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게 시장의 인식인 듯 하다. 한편 시장 전체 미결제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시세에 대한 인식이 양분됐다는 것을 시사한다.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무려 7천여 계약이 넘는 미결제 증가세를 나타냈다.
(금일 전망)
모멘텀 약화와 단기 이평선 부담...
그림상으로도 약세장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우선 5-10일 데드크로스가 임박한 상황. 여기에 20일 이평이 꾸준히 치고 올라오는 분위기도 지금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금통위 이후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단기 이평선 지지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버티고 있는 외국인이 5일 이동평균선이 계속 저항으로 작용한다면 어떤 태도를 보일지도 관심이다. 참고로 12월물 기준으로 외국인 거래단가는 111대 중후반으로 추정된다. 20일 이평이 붕괴된다면 외국인도 손절을 해야할 판이란 얘기다.
국고채 발행물량 예상치지만 그래도 부담되는 것은...
올해 국고채 발행 계획이 나왔다. 74조원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와 부합한다. 그런데 전체 발행물량만 보고 중립적으로만 해석하기에는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다. 경제전망을 몇 %로 놓고 세수를 예상했는지가 일단 미지수다. 또 순증규모가 일부 시장의 예상인 40조보다 10조 가량이 낮지만 지켜질 지 역시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시장의 화두가 캐리메리트, 절대금리로 옮겨진 상황. 3% 중반인 3년물 입찰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 역시 고민되는 사항이다. 3년 국고채 발행은 월평균 2.5조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으로는 계획은 계획일뿐이란데 더 무게가 실리는게 우려스럽다.
장기물 매기 유입도 선물에는 ‘리스크’
일부에서 바벨 포지션에 관심을 갖는 듯하다. 단기물과 장기물을 매수한다는 얘기다. 관련해서 단기물이야 강한 것은 기정사실이고 장기물로도 꾸준히 매기가 유입될지 관심이다. 굳이 지금 장기물이 들어온다면 절대금리때문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 앞서 올해 국고채 발행 계획에서 장기물 물량이 적다는 것도 호재다. 만약 장기물로 매기가 유입된다면 분할시장가설 차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장기물이 쎄면 중기물은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제한됐다는 얘기다. 특히 2007년 하반기 이후 이런 양상이 더 뚜렷하다. 10-3년간 스프레드 축소와 선물 약세가 맞물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만기간 스프레드 거래의 활성화도 이런 양상의 이유가 될 수 있다. 중기물을 매도(선물매도)하고 장기물을 매수하는 중장기간 스프레드 축소 베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장기물의 상대적으로 강해진다면 선물시장의 조정압력을 시사한다고도 볼 수 있겠다.
트리플 약세 유도하는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
글로벌 금융시장 분위기도 계속 심상치 않다. 딱 트리플 약세를 유도하는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사실 지금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상 기류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측면이 있긴 하다. 4분기 경기지표가 최악이었는데 실적이라고 좋았겠는가. 여하튼 당장 닥치니까 부담은 부담인 모양이다. 여하튼 지금 고민할 것은 이런 양상이 이전처럼 길어지고 충격이 클 것인가 이다. 그런데 한가지 주시할 것은 신용경색관련 지표들은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신용스프레드 축소세를 비롯해 TED 스프레드 등 신용경색 관련 지표의 개선은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국내 CDS도 200bp대로 진입했다. 경기침체에 신용경색까지 있었던 상황과는 다르단 얘기다. 또 오바마 취임과 동시에 대규모 부양책의 등장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시점이다. 단기적으로 흔들려도 조만간 중심을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국내 금융시장은 단기적인 충격파를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예상레인지 : 111.80~11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