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 차기 행정부가 3000억 달러에 달하는 감세정책을 포함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제출할 것이란 관측이 경기와 기업 실적 기대감을 솟구치게 했다. 유로화는 중앙은행이 금리인하에 다시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이 대두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5일(현시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는 93엔 대로 상승하면서 사흘 연속 급등했다. 한때 93.59달러까지 상승하면서 12월 초 이래 한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유로는 1.38달러 선에서 1.36달러 선까지 급락했고, 엔/유로 역시 소폭이나마 하락했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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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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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일 1.3852...... 92.25.... 127.80.... 1.4499.... 1.0826.... 70.88
05일 1.3633...... 93.34.... 127.28.... 1.4702.... 1.1083.... 7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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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달러화의 강세는 연초 주요통화 대비 강세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불과 한달 전 분위기와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난달 1.4720달러 선까지 급등했던 달러/유로는 이날 1.36달러 중반선 아래까지 하락하면서 12월 중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오바마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 정책 추진 소식은 미국 기업들에게 깜짝 선물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제출됐다.
하지만 달러/유로가 급락한 것은 여전히 거래가 빈약한 가운데 나타난 변동성이며, 유로화 매도 요인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파파데모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가 전날 "인플레가 2% 아래로 떨어지는 것도 용인하기 어렵다"는 발언을 내놓은 뒤 조기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란 기대가 확산됐고, 또 이탈리아에서 350억 유로에 달하는 채권 관련 추문이 발생한 것도 유로 매도 요인이 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유로가 1.3820달러 선의 지지선이 붕괴된 이후 기술적 요인에 따라 매물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유로화의 약세 흐름은 영국 파운드화의 상대적인 강세로 이어졌다. 특히 영국 정부가 일부 자산담보증권에 대한 보증을 통해 금융권을 지원할 것이란 관측이 이번주 영란은행(BOE)의 추가 금리인하에 따른 파운드화 약세 요인을 덮었다.
호주 달러화와 같은 상품 통화는 국제 유가가 이스라엘의 가자 침공,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가스 분쟁 영향으로 사흘째 급등한 것이 호재가 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호주달러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71.80센트까지 상승하면서 지난해 10월초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