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업종의 상승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특히 에너지 업종주가 랠리를 주도하는 특징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최악의 해를 보낸 후 새해에 대한 기대감, 특히 오바마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단기시장의 리스크프리미어이 줄어들고 엔/달러가 급등하는 등 위험회피가 줄어들 조짐을 보인 것이 주목을 받으나, 거래가 얇은 연말 연초 시장의 변화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58.30포인트, 2.94% 상승한 9034.69로 장을 마감, 지난해 11월 5일 이후 처음으로 지수 90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8포인트, 3.50% 급등한 1632.21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 역시 28.55포인트, 3.16% 상승한 931.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재무증권 수익률은 일제히 급등했다. 주가가 두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나 국제 유가가 계속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의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되는 조짐이 보인 것이 국채 매도세를 자극했다. 대규모 입찰을 앞둔 수급 우려로 경계 매물도 출회되었다.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엔화 대비로 3주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가스공급 중단 소식 외에 지난해 52%나 조정받은 유가가 과도하게 내렸다는 판단이 확산되면서 뉴욕시장의 원유선물은 연일 상승하며 배럴당 46달러 선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위험회피 감소와 달러화의 강세 영향으로 금 선물은 소폭 하락하면서 나흘 만에 상승을 중단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1/2)] (단위: 포인트, %)
-----------------------------------
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
다우지수.... 9,034.69... +258.30 (+2.94%)
나스닥...... 1,632.21... +55.18 (+3.50%)
S&P500........ 931.80... +28.55 (+3.16%)
러셀2000...... 505.84... +6.39 (+1.28%)
SOX........... 221.91... +9.74 (+4.59%)
유가(WTI)..... 46.34.... +1.74 (+3.90%)
달러화지수.... 81.86.... +0.65 (+0.80%)
-----------------------------------
※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
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31일 0.07(-0.02). 0.76(+0.03). 1.55(+0.11). 2.21(+0.16). 2.68(+0.12)
02일 0,08(+0.01). 0.82(+0.06). 1.65(+0.10). 2.37(+0.16). 2.79(+0.11)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
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31일 1.3938...... 90.86.... 126.66.... 1.4541.... 1.0711.... 70.59
02일 1.3852...... 92.25.... 127.80.... 1.4499.... 1.0826.... 70.88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뉴욕 증시는 오바마 차기 정부의 부양책으로 올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제조업지수가 32.4를 기록, 28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발표했지만 경기회복 기대감에 악화된 지표가 묻히는 모습이었다.
또한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정부의 40억 달러 규모의 1차 지원자금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GM의 주가가 14% 가량 폭등한 점도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국제 유가가 4% 가까이 급등한데 힘입어 엑손모바일의 주가가 2.3% 상승하는 등 에너지관련주도 강세를 이어나갔다.
시티그룹 역시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들이 지난해 보너스를 포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6.4%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새해 첫 거래부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강하게 묻어났지만, 이를 새로운 추세의 시작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마크 페이도(Marc Pado) 캔터핏츠제럴드의 투자전략가는 "1월 한달 동안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지만 그 뒤에는 조정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실적이 발표되기 시작하는 하반월이 중요한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증시는 에너지업종이 주도했는데, 투자자들이 모두 복귀하는 다음주가 되어서야 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확인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출됐다.
로저 볼츠(Roger Volz) 햄프턴시큐리티즈의 트레이더는 연초 거래시 주가가 랠리를 보인 경우 한해 전체로도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경우가 있지만, 그와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는 점에서 그리 유효한 지표가 될 수 없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그는 특히 최소한 경기가 올해 상반기 중에는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잠해진 것으로 판단했던 매도세력들이 다시 기승을 부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