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하이닉스가 8000억원 가량의 자금조달을 결정한데 대해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생존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치"라며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이닉스는 지난 26일 금융기관을 통한 단기차입 5000억원과 유상증자를 통해 3000억원 수준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의 경우 일반공모이며 청약 미달시 현재 채권단을 구성하고 있는 은행들에서 인수할 예정이다. 발행주식수는 6000만주이며 현재 총발행주식수의 13%수준. 최종 발행가액 결정은 오는 1월 6일 이뤄지며 현 주가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경우 5200원~5300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이번 자금조달은 이미 언론보도가 있었기 때문에 주가에 새로운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상증자로 인해 하이닉스의 가치가 희석될 것으로 보이지만 어려운 시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업체 대비 원가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 1/4분기 Cash Burning 상태에 들어갈 만큼 현재 DRAM 산업은 부진한 상황"이라며 "상반기 이에 따른 (-) 영업현금흐름과 4000억원 수준의 차입금 상환, 장기적인 경쟁력 유지를 위한 CAPEX와 R&D 투자를 감안시 단기적인 자금흐름의 미스 매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하이닉스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그 가능성을 제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자금조달 결정이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이며 밸류에이션상 주가는 Trading 영역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다.
다만 이번 자금조달은 DRAM 산업의 구조적인 개선과는 무관하며 최근 해외 업체들의 정부지원을 통한 생존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DRAM 산업과 동사에 대한 기존 시각의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지는 않는다고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HOLD를 유지했다.












